본문 바로가기

일본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행복은 희망없음에서 피어난다 인간은 어느 순간에 “지금 불행하다.”, “지금 생활에 불만족을 느낀다.”라고 대답하는 것일까? 오사와 마사치에 따르면, 그것은 “지금은 불행하지만, 장차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할 때라고 한다. (중략) 바꿔 말하자면, 이제 자신이 ‘이보다 더 행복해질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때, 인간은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즉, 인간은 미래에 더 큰 희망을 걸지 않게 됐을 때, “지금 행복하다.” 혹은 “지금의 생활에 만족한다.”라고 대답하게 되는 것이다.(133~134쪽) 인류의 진보는 ‘더 나은 삶’을 위한 끊임없는 투쟁에서 비롯됐다. 과거 프랑스 대혁명이나 68혁명 등에서부터 현재 페미니즘 운동이나 동성애 합법화 운동 등까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 더보기
셰어하우스, 다름을 존중하는 공간, <나는 셰어하우스에 산다> 셰어하우스, 다름을 존중하는 공간 [서평]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다. ‘서로 이웃에 살면서 정이 들어 사촌 형제나 다를 바 없이 가까운 사이’란 뜻이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심심찮게 쓰이던 이웃사촌이란 말은 우리 사회에서 존재를 감추고 말았다. 이제 우리 사회에서 이웃이란 사촌처럼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 대신 이웃은 가까이 있지만 알지 못해 두려운 사람, 또는 있어서 서로 불편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이웃이 서로 불편한 존재라는 것은 이제 새삼스럽지 않은 일이다. 아파트에서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도 다른 곳을 바라볼 뿐 서로 아는 체를 하지 않는다. 심지어 층간 소음 때문에 서로를 살해하는 참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또 뉴스에서 보도되는 많은 사건사고 때문인지, 친한 이가 아니면 아무리 같은 동네에 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