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책은 풍경을 목도하는 것, <보통의 존재> 산책은 풍경을 목도하는 것[독서에세이] “길은 풍경이고 풍경은 우리에게 생각과 느낌을 준다. 길을 걸으며 흐르는 풍경을 목도하는 것이 바로 산책이다. (중략)오늘도 산책을 나간다. 오늘 나의 산책은 어떤 풍경들이 장식하고, 나는 그것을 보며 어떤 느낌과 생각들을 갖게 될까.이제 거리로 나간다. 그리고 나 또한 풍경의 일부가 된다.”ㅡ 『보통의 존재』 중에서 사방이 막힌 공간에서 무얼 하다보면 갑갑함을 느낀다. 그 공간이 가장 안락하다는 집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 물론 사람에 따라 정도는 다를 것이다. 하지만 나는 답답함을 견디게 하는 항체가 없는지, 밖으로 나가고 싶은 욕구에 쉽게 감염된다. 특히 아직 이해할 수 없는 이론서들을 읽고 있을 때면 집중은 쉽게 흐트러진다. 엉덩이의 들썩거림을 결국 참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