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상을 직면한다는 것, 영화 <잉투기> 잉여. 다 쓰고 난 나머지를 뜻하는 단어다. 본래 잉여란 잉여 생산물, 잉여 가치 등 긍정적인 뜻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이제 잉여는 정말로 다 쓰고 난 나머지, 정확히 말하면 다 채우고 남은 찌꺼기를 뜻하는 단어가 됐다. 주류에 편입되지 못한 찌질이. 그것이 바로 잉여다. 이런 잉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있다. 바로 엄태화 감독의 〈잉투기〉다. 〈잉투기〉는 실제 디씨인사이드 격투 갤러리(이하 격갤)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화다. 영화는 주인공 태식(칡콩팥)이 온라인 게임(리니지2) 아이템을 팔러 나갔다가 격갤에서 사사건건 대립하던 젖존슨에게 속아 급습을 당하면서 시작된다. 잉여를 조롱하는 세상 태식이 젖존슨에게 폭행을 당하는 장면은 동영상으로 찍혀 전국으로 퍼져나간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