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 썸네일형 리스트형 <누가 누구를 베꼈을까?>, 너를 알고 나를 알면 예술가가 된다! 어떤 것을 창작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거나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등의 상투적인 격언을 종종 듣곤 한다. 개인적으로는 수도 없이 들어왔던 말이라 상투적인 것을 넘어서 진부하기까지 하지만, 비틀어 생각해보면 상투적이거나 진부하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려 이제 당연까지 이른 것을 의미할는지도 모른다. 앞서 언급한 격언들은 선대의 것을 끊임없이 습득해야만 그것을 넘어 새로운 것을 창조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모든 창작 행위는 선대의 것에 빚지고 있다는 말이다. 창작 행위는 어떤 한 개인이 그동안 경험했던 모든 것을 재료로 삼아 자신의 개성이라는 바늘로 기워내 하나의 창작물로 재창조하는 작업인 것이다. 즉 대부분의 예술가는 앞서 길을 닦아놓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