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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과잉연결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마음가짐, <과잉연결시대> '연결의 과잉, 관계의 결핍' 김찬호 성공회대 교수는 지금 우리 사회를 이렇게 정의했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현상들을 봤을 때 이 정의는 우리 사회를 날카롭게 꿰뚫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사람이 죽었는데도 이웃들은 그 사실을 아무도 몰랐고, 시신은 며칠 째 방치돼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또한 '노모포비아'란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모포비아란 노 모바일 포비아의 줄임말로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았을 때 느끼는 공포를 뜻한다. 이는 관계의 결핍으로 생긴 공포증이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많아졌다고 말하는 현 시대에서 이런 현상들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일견 의아하기까지 하다. 사람들이 소통의 수단이라고 말하고 있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트위터, 페이스북 등.. 더보기
강연의 교과서, <단 한마디 말로도 박수 받는 힘> 나는 글쓰기를 업으로 삼기 위해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그런데 '문학의 위기, 인문학의 위기'라는 담론이 팽배해 있는 지금 사회에서 글로 먹고 살기엔 힘이 들 수밖에 없다. 걱정이 앞선다. 내 지도교수님도 제자들의 앞날을 걱정하시면서 매번 하시는 말이 있다. "문학과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 즉 학자가 먹고 살기 위해서는 두 가지 능력을 갖춰야 한다. 하나는 저술 능력이고, 또 다른 하나는 강의 능력이다." 저술 능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지만 솔직히 강의 능력은 자신이 별로 없다. 만약 지금 사람들 앞에 홀로 선다면 어버버 거리다 부끄러워 줄행랑을 칠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을 가지던 차에 위즈덤하우스 퍼플소셜평가단 3기 첫번째 미션도서로 『단 한마디 말로도 박수 받는 힘』이라는 책이 왔.. 더보기
공범의식의 악순환을 끊어내자, <공범들의 도시> 보수주의자의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진짜’ 보수주의자로 나선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전문 인터뷰어인 지승호의 공저인 『공범들의 도시』가 세상에 나왔다. 『공범들의 도시』는 프로파일러이기도 한 표창원 교수의 날카로운 시선을 통해 범죄라는 키워드를 매개로 바라본 대한민국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공범들의 도시』는 대한민국이 왜 공범들의 도시가 되었는지를 일련의 실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범죄 자체에 대한 것에서 시작해 범죄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사회적인 구조, 범죄를 예방할 수 없는 사법적 시스템,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벌인 대선개입 사건과 같은 최근 정치적 이슈까지 다양한 매개를 가지고 대한민국을 보고 있다. 표창원 교수는 책에서 독자들에게 자신들의 불이익을 걱정해 정의와 진실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는.. 더보기
역사를 움직인 12명의 여왕들, <여왕의 시대> 근대에 들어서기 전 까지 여성의 지위는 항상 낮았습니다. 고대 그리스 사회에서는 여성을 노예와 비슷하게 취급했고, 중세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동양에서도 여성은 가부장적인 사회 아래에서 집안에서만 활동하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세상을 호령한 여성들이 있었습니다. 비록 고귀한 혈통을 가지고 있었긴 하지만, 여성이라는 한계를 가지고서도 역사를 움직였다는 사실은 놀랄만 합니다. 『여왕의 시대 : 역사를 움직인 12명의 여왕들』은 이런 여성들 중에서 12명의 여왕들을 뽑아 그녀들의 생애와 그녀들이 어떻게 세상을 호령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세상을 다스릴 수 있는 위치에 올랐는지, 그녀들이 후세에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등 12명의 여왕들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책이 조금 두껍게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