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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열전

[빨간책방 51회]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리뷰




빨간책방은 위즈덤하우스에서 만드는, 책을 소개하고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팟캐스트입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진행하고 있는데, 참 맛깔나게 잘 진행하고 계시죠. 빨간책방의 첫 시작은 함께 했었지만, 그때는 한창 '나는 꼼수다'에 빠져있을 때여서 빨간 책방을 그리 많이 듣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빨간책방의 매력에 빠져버렸지만요.


빨간책방에 대한 리뷰를 남기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지만 워낙 게으름이 몸에 벤 것인지, 뭘 보거나 들어도 그것을 글로 잘 남기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빨간책방을 열심히 듣고 있어도 리뷰 하나 남기지 않은 것이겠지요. 지금에 와서야 반성하게 됩니다. 


빨간책방에서 가장 좋아하는 코너는 바로 '내가 산 책'입니다. 책을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 이동진 영화평론가 같은 분이 어떤 책을 읽는지 알고 싶기도 해서입니다. 빨간책방 51회에서 소개한 책은 이용재의 『외식의 품격』, 매슈 허트슨의 『왜 우리는 미신에 빠져드는가』, 정강현의 『당신이 들리는 순간』, 수전 손택의 『다시 태어나다』이다. 이동진 평론가의 소개를 들을 때면 당장이라도 이 책들을 사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돈이 없음에 머뭇거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빨간책방 51회의 '책, 임자를 만나다'에서 소개된 책은 바로 데이빗 실즈의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이다. 이 책의 소개를 알라딘에서 가져왔다. 


철저한 취재와 고증을 바탕으로 한 사실주의적 작품들로 '다큐멘터리 소설가'라는 별칭을 얻은 데이비드 실즈의 에세이.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의 물리적 생존환경과 육체에 대한 생물학적 탐구를 펼치는 한편,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죽음은 어떤 의미이고, 또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지 고찰한다.

 

'유년기와 아동기' '청소년기' '중년기' '노년기와 죽음'까지 총 4부로 장을 나누고 각 연령대에 따라 우리 몸이 노화하면서 겪게 되는 육체적, 심리적 변화들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빽빽하게 나열된 과학적 수치와 생물학적 통계들을 통해 저자는 우리가 모두 똑같은 동물로 태어나 똑같은 경로로 '죽음'을 향해 진군하고 있음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공자, 셰익스피어, 장 자크 루소, 오스카 와일드, 에밀 졸라, 존 업다이크 등 세기의 지성들과 무명의 묘지기 조수, 택시 운전기사 등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남긴 삶과 죽음에 관한 경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움으로써 우리가 얻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그리고 여기에 저자의 가족사가 곁들여진다.





이동진 평론가와 김중혁 작가는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에 대해서 극찬한다.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냉큼 학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왔다. 책을 읽지 않고 팟캐스트 방송을 들어서인지 내용이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다. 얼른 책을 읽고 다시 빨간책방을 들어야겠다. 


'책, 임자를 만나다'가 끝나면 에디터 통신이 시작된다. 독자들은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잘 모르는데, 빨간책방의 에디터 통신을 통해 편집자의 입으로 책이 어떻게 기획됐고 어떤 마음을 가지고 책을 만들어 나가는지 알 수 있었다.


금세 빨간책방이 끝났다.


다음주 수요일이 기다려진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11.20 12:03

    방송 보고 책 읽고 다시 방송보고... 복습까지 하시는군요. ㅎㅎㅎ

    전 요즘 오랫만에 판타지 소설 하나 읽기 시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