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에 들어서기 전 까지 여성의 지위는 항상 낮았습니다. 고대 그리스 사회에서는 여성을 노예와 비슷하게 취급했고, 중세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동양에서도 여성은 가부장적인 사회 아래에서 집안에서만 활동하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세상을 호령한 여성들이 있었습니다. 비록 고귀한 혈통을 가지고 있었긴 하지만, 여성이라는 한계를 가지고서도 역사를 움직였다는 사실은 놀랄만 합니다.


『여왕의 시대 : 역사를 움직인 12명의 여왕들』은 이런 여성들 중에서 12명의 여왕들을 뽑아 그녀들의 생애와 그녀들이 어떻게 세상을 호령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세상을 다스릴 수 있는 위치에 올랐는지, 그녀들이 후세에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등 12명의 여왕들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책이 조금 두껍게 보이기는 하지만 매끄러운 문장 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딱딱한 설명식이 아니라 그 여왕의 생애를 서사적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기 때문에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여왕의 시대 : 역사를 움직인 12명의 여왕들』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 로마의 아그리피나, 당의 측천무후, 스페인의 이사벨 1세,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빅토리아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청의 효장문왕후, 서태후, 스웨덴의 크리스티나 여왕,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 합스부르크의 마리아 테레지아 등 동서양의 여왕들의 이야기를 묶어냈습니다.


클레오파트라나 측천무후, 영국의 여왕들, 예카테리나 2세, 서태후는 많이 들어 익숙한 이름이었지만 그 외에 다른 여왕들은 조금 낯선 이름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호기심을 갖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익숙한 여왕들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쁨을, 조금은 낯선 여왕들은 새로운 이름을 아는 기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클레오파트라는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로마의 최고 권력자인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의 여자였고, 또한 이집트의 부흥을 위해 그들을 이용한 여왕이었습니다. 재색을 겸비했고, 안토니우스가 죽자 독사로 자살을 감행하려고도 했던 강단도 가졌습니다.





아그리피나는 폭군으로 유명한 로마의 황제 네로의 어머니입니다. 아그리피나는 자신의 남편을 독버섯으로 독살해 죽이고, 자신의 아들인 네로조차 자신의 치마폭에 감싸 안았습니다. 측천무후 역시 태종과 고종의 후궁을 거쳐 자신의 아들들을 차례로 폐위시키고, 끝내 자신이 황제가 되는 여인입니다. 여성으로서 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런 독기가 반드시 필요했으리라 봅니다.


이사벨 1세는 스페인제국의 초석을 놓은 여왕으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여성입니다. 당시 스페인 지역은 이슬람 세력이 한창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팽창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이사벨 1세는 이런 이슬람 세력을 물리치고, 이들을 가혹하게 핍박했습니다. 또 이사벨 1세는 콜럼버스를 후원한 걸로 유명합니다.









『여왕의 시대 : 역사를 움직인 12명의 여왕들』의 앞부분만 요약해봤습니다. 우리가 이름만 알고 있었던 여왕들이 어떻게 그 시대를 살았는지 이 책을 통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또 알지 못했던 역사의 뒷 이야기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동서양의 역사에 관심이 있거나 여왕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여왕의 시대 : 역사를 움직인 12명의 여왕들』을 읽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Comments

  1. BlogIcon sky@maker.so 2013.11.04 15:14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반정도만 이름을 들어본 정도네요. ㅎㅎ 자세한 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서점에 가면 한번 뒤적여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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