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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말하다

[롤드컵] 마지막 롤드컵 진출팀은 누구? 롤드컵에서 맞붙을 팀은 또 누구?




지난달 31일, SKT T1과 KT롤스터 불리츠의 결승전을 끝으로 온게임넷 롤챔스 서머가 막을 내렸습니다. 작년 롤챔스 서머에서 CJ 프로스트가 CLG EU를 상대로 만들어냈던 '패패승승승'이라는 드라마가 다시 한 번 펼쳐졌습니다. 결승전 1,2 경기에서 KT롤스터 불리츠에게 시종일관 밀리던 SKT T1이 3경기에서 반전을 꾀했고, 5경기 블라인드 픽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패승승승'이라는 스코어를 재현하며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롤챔스 서머가 SKT T1의 우승으로 끝나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쉽(롤드컵)에 진출할 팀들의 향방도 이제 거의 다 가려졌습니다. 나진 블랙 소드가 서킷포인트 600점으로 1위를 차지해 롤드컵 8강에 직행하게 됐고, MVP 오존이 서킷포인트 570점으로 2위가 되면서 롤드컵에 직행하는 행운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롤챔스 서머 결승전에서 최고의 수혜자는 SKT T1이 아니라 MVP 오존이라는 말이 돌 정도니, 아마 MVP 오존은 SKT T1에 고마워하리라 생각합니다. : )



- 마지막 롤드컵 진출팀은 누구?



대한민국에서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은 총 3팀입니다. 본래 한국에 부여된 진출권은 2장이지만 이번 올스타전에서 우승하면서 1장이 늘어나 총 3장이 됐습니다. 그래서 나진 블랙 소드와 MVP 오존이 롤드컵에 직행하고, 남은 한 장을 놓고 서킷포인트 순위 3~6위 팀이 자웅을 겨루게 됩니다.


롤드컵 진출팀 선발전은 9월 4일(수)부터 9월 7일(토)까지 총 4일동안 진행됩니다. 방송은 온게임넷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하구요. 현재 CJ 프로스트와 KT 불리츠가 서킷포인트 400점으로 동률이기 때문에 순위결정전을 먼저 치루고, 이후 롤드컵 진출팀을 가리는 경기가 시작됩니다. 서킷포인트 순위는 현재 3위 SKT T1(550점), 공동 4위 CJ 프로스트 · KT 불리츠(400), 6위 CJ 블레이즈(320)입니다. 경기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9월 4일(수) - 순위결정전 (3전2선승제) - CJ 프로스트 vs KT 불리츠

▶ 9월 5일(목) - 준플레이오프 (5전3선승제) - 순위결정전 패자 vs CJ 블레이즈

▶ 9월 6일(금) - 플레이오프 (5전3선승제) - 준플레이오프 승자 vs 순위결정전 승자

▶ 9월 7일(토) - 결승전 (5전3선승제) - 플레이오프 승자 vs SKT T1

 


우스갯소리이긴 하지만 만약 KT롤스터 불리츠가 CJ 프로스트와의 순위결정전에서 패배한다면, KT 불리츠는 롤챔스 8강에서 결승까지 치뤘던 경기 순서대로 다시 한 번 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8강에서 CJ 블레이즈와 붙었었고, 4강에서 CJ 프로스트와, 결승에서 SKT T1과 경기를 했었는데 이 순서를 다시 한 번 밟게되는 셈입니다. KT 불리츠 입장에서는 좋은 소리가 아니겠지만요. : )



- 롤드컵에서 맞붙을 팀은 누구?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쉽 2013은 전 세계의 팀들이 모여 자신들의 실력을 견주는 대회입니다. 9월 15일(북미 기준)부터 10월 4일까지 약 3주간 총 40경기가 치뤄진다고 하니 대회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추석연휴가 9월 15일에 끝나는데, 라이엇게임즈에서 롤드컵을 많이 보라고 우리나라의 명절까지 계산한 것은 아닌지, 이런 생각까지 드는군요. 


우리나라 외에도 북미, 유럽, 대만, 중국, 동남아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롤드컵에 진출할 팀들이 가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은 총 14팀입니다. 라이엇게임즈는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지역별로 북미 3팀, 유럽 3팀, 한국 2팀, 중국 2팀, 대만 1팀, 동남아 1팀, 와일드카드 1팀으로 정해놓았습니다. 대신 한국은 올스타전의 우승으로 얻은 시드권 1장때문에 3팀이 진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9월 2일 기준으로 현재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팀은 총 11팀입니다. 한국과 중국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한국은 9월 7일에 마지막 한 팀이 결정되고, 중국은 9월 8일에 롤드컵에 진출할 두 팀이 결정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이 한 가지 더 있는데요. 올스타전 1위~4위 대륙에게 8강 시드권을 부여한다는 점입니다. 이 네 대륙에서 1위를 한 팀은 예선전 없이 바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흥미진진하네요. 이번 롤드컵에서 한국과 맞붙을 팀들을 소개합니다. 먼저 우리나라 팀부터 소개하구요. : )    

  


 

 대한민국



대한민국 1위 - Najin Black Sword (8강 시드권 보유)



SKT T1이 우승하면서 서킷포인트 600점으로 롤드컵 직행과 롤드컵 8강 시드권을 확보한 나진 블랙 소드 입니다. 롤드컵에 가면 안 될 팀이라는 소리도 듣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의 강팀 중 하나입니다. 롤드컵에서 선전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2위 - MVP Ozone




SKT T1의 우승으로 롤드컵 직행을 확정짓게 된 MVP 오존입니다. SKT T1에게 정말 고마워하겠군요. 최근 기세가 좋은 우리나라 팀 중에 하나입니다. 탑을 제외한 모든 포지션이 강하다고 평가받고 있죠. MVP 오존 역시 롤드컵에서 선전하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3위 - 미정 (9월 7일 진출팀 확정)




 

 북미 지역



북미 지역 1위 - Cloud 9 HyperX (8강 시드권 보유)




현재 북미 지역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팀입니다. 기존의 강팀들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SKT T1이나 KT 불리츠처럼 신흥 강자입니다. 롤드컵에서 우리나라와 맞붙었을 때 가장 위협이 될 팀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북미 지역 2위 - TSM Snapdragon



롤드컵 시즌1 3위, 롤드컵 시즌2 8강을 한 팀이라고 하는군요. 이번 롤드컵까지 모든 롤드컵에 진출한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이제 한물 간 팀이라고  평가받습니다. 별 위협은 되지 않겠군요.




북미 지역 3위 - Vulcun TechBargains



이 팀도 북미 지역에서 새로 생긴 팀입니다. 이번 시즌에서 Cloud9 팀과 신흥 강자로 떠오른 팀입니다. Cloud9 팀과 마찬가지로 눈여겨봐야할 팀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우리나라보단 못하다고 평가받습니다.





 

 유럽 지역



유럽 지역 1위 - Fnatic (8강 시드권 보유)




유럽의 전통 강자 중 하나인 프나틱(Fnatic)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드라이너 엑스페케가 있는 팀이기도 합니다. 유럽쪽 리그에 문외한인지라 이정도의 정보 밖에는 가진 게 없네요. 세계 대회에서 꾸준히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팀입니다.






유럽 지역 2위 - Lemon Dogs



유럽에 등장한 신흥 강자라고 할 수 있는 팀, 레몬 독스(Lemon Dogs)입니다. 이번 LCS EU에서 1위를 한 팀으로 북미의 Cloud9 팀과 비슷한 케이스의 팀입니다. 레몬 독스가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 어느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아마 유럽의 수준이 결정될 겁니다.




유럽 지역 3위 - Gambit Gaming BenQ



이전에 Moscow5 팀으로 세계 최강이라고 불렸던 팀, 겜빗게이밍(Gambit Gaming)입니다. 알렉스 이치, 다이아몬드 프록스, 다리엔 등 쟁쟁한 선수들이 있지만 지금은 폼이 많이 떨어졌다고 평가됩니다. 간신히 EG 팀을 물리치고 이번 롤드컵에 합류했습니다.





 

 대만



대만 진출팀 - Gamania Bears




대만은 롤드컵 시즌2 우승자 TPA 팀을 배출한 곳입니다. 그런데 올해 TPA 팀이 해산되는 일이 있어 아쉬움을 남겼죠. 이번 롤드컵에 TPA나 AHQ 팀이 진출할 줄 알았는데, 이변이 일어나 Gamania Bears라는 신생팀이 롤드컵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정보가 전혀 없는 팀이라, 어떤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동남아 지역



동남아 지역 진출팀 - Mineski (필리핀) 



동남아 지역의 진출팀 미네스키(Mineski)입니다. 필리핀 국적을 가진 팀이라고 하네요. 이 팀도 역시나 정보가 없어, 롤드컵에나 가서야 어떤 팀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의 리그 오브 레전드 실력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와일드 카드(브라질/독일/터키/오세아니아/라틴 지역)



와일드 카드 진출팀 - Gaming Gear.EU (리투아니아)



리그 오브 레전드가 새로 런칭된 국가들을 대상으로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와일드 카드를 라이엇게임즈에서 부여했습니다. 여러 팀들 중에서 리투아니아 국적의 게이밍 기어 팀이 롤드컵에 진출했다고 합니다. 이 팀의 플레이도 이번 롤드컵에서 만나볼 수 있겠네요.





 

 중국 (9월 8일 진출팀 확정)



현재 OMG(Oh My God), IG(Invictus Gaming), ROYAL(Royal Club Huang Zu), PE(Positive Energy) 팀이 롤드컵 진출을 놓고 결정전을 치루게 됩니다.



  




- 롤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의 축제



이제 보름만 있으면 롤드컵이 열립니다. 전 세계의 팀들이 자웅을 겨루는 대회이기도 하지만 모든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의 축제이기도 합니다. 9월 15일 개막전이 기대되는군요. 8강에 미리 진출해있는 4개 팀, 이 4개 팀을 제외한 10개 팀이 다섯 명씩 2개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벌여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합니다. 누가 롤드컵 시즌3의 최강자가 될지 참 흥미진진합니다. 되도록이면 우리나라 팀이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