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5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이라는 단어는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이었다나는 2009년 하반기에 군대 전역을 앞두고 있었고전역 이후 어떤 휴대폰을 새로 살지 고민하고 있었다당시 휴대폰 시장은 초기 스마트폰인 삼성의 옴니아2와 애플의 아이폰 3GS로 양분되어 있었다휴대폰에서 인터넷이 된다는 사실은 신기원이었지만 꽤나 비싼 요금은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것을 유보하게 했다.

 

사실 컴퓨터에서나 됐던 인터넷이 휴대폰에서도 된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휴대폰에서의 인터넷이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에서 게임을 받거나 사진을 받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었다하지만 아이폰 3GS가 등장하면서 급속도로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기 시작했다애플의 깜짝스런 등장에 국내 휴대폰 제조사가 꽁꽁 감춰두었던 자신들의 기술을 대방출했기 때문이다.

 

비싼 요금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지 않고 일반 폰을 샀던 나는 사용한지 불과 1년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일반 폰을 버리고 스마트폰으로 갈아탔다그 이후로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천하가 되었다지하철에는 모두가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고 있고길을 가는 이들의 손에는 모두 스마트폰이 들려있다이제 모바일 트렌드를 알지 못하면 세상을 살아가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

 

아이폰 3GS가 등장하고 우리나라 휴대폰 시장에 대규모 지각변동이 일어난 후 불과 5년 만에 온 국민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가 되었고이제 LTE가 전국적으로 깔리기까지 했다이제 모바일을 제외하고는 세상을 이야기하기 힘든 시대다그렇다면 올해의 모바일 트렌드는 어떤 것일까그것을 예측하기 위해 모바일 트렌드 2014란 책이 나왔다이 책을 통해서 2014년의 모바일 트렌드를 일부나마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과잉연결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방법

 

"SNS로 인한 피로감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하루 종일 SNS에 접속하게 되면서 SNS에서 맺은 수많은 관계와 필요 이상의 정보가 사람들을 지치게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SNS에는 직장, 학교 등의 오프라인 관계가 거의 그대로 옮겨져 있다. 그리고 온라인을 통해 만난 새로운 친구까지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 트렌드 2014』 91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항상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지만 분명 단점도 있다그 단점은 인터넷이 주는 수많은 자극에 항상 노출된다는 것이다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을 때에도 스마트폰은 꺼놓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울린다.

 

카카오톡과 모바일 게임이 연동되면서카카오톡 사용자들은 모바일 게임에서 보내는 메시지에 노출되었다시도 때도 없이 날아오는 하트와 클로버들은 신문기사에도 날만큼 사회문제화 되기도 했다이는 과잉연결시대에 나타나는 폐해다이런 불필요한 자극에서 벗어나기 위해 등장한 프라이빗 SNS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밴드나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카카오 그룹은 다양한 외부자극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SNS에서 탈피해 외부의 간섭 없이 개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이런 플랫폼이 유행하는 것은 스마트폰의 예상할 수 없는 울림에 사람들이 얼마나 피로해 하는지 느낄 수 있게 한다올해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이런 서비스들은 모바일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대중보다 개인에게 집중해야 살아남는다

 

구글이라는 검색엔진을 사용하다보면 한 번씩 섬뜩할 때가 있다웹페이지 주변에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상품의 광고가 떡 하니 있었기 때문이다내가 주로 검색했던 상품뿐만 아니라 내가 사는 곳에 위치한 기업의 광고가 떠있기도 했다위치기반검색기반 광고는 이제 필수적인 것이 된 모바일에서도 기능할 것이다.

 

"모바일 광고가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광고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모바일 이용자가 위치에 따라 어떻게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어떤 내용을 검색하는지 등의 정보는 광고에서 매우 중요한 데이터다. 또 사업모델 자체가 위치 기반 정보를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모바일을 능가하는 광고채널이 없다. 위치 기반 광고는 비용적인 측면에서 기존의 광고들보다 훨씬 저렴하며, 특정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소규모 사업자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가 주를 이뤄왔다면 앞으로는 지역 및 위치 기반 광고가 각광받을 것이다."

모바일 트렌드 2014』 158

 

이제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더 길어진 시대다그렇다면 광고도 컴퓨터상의 인터넷보다 스마트폰에 직접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이제 광고는 사람들이 휴대폰을 들고 이동할 때그곳에 있는 기업이나 가게의 광고가 뜨는 위치 기반 광고가 등장할 것이다.

 

광고는 일방적으로 대중에게 하는 것보다 개인의 특성이나 취향에 맞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모바일은 개인의 특성과 취향을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매체다모바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모바일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다앞으로 모바일 광고 시장이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가 된다.

 




정보의 소유보다 정보의 소비가 대세다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모바일의 미래는 한마디로 스트리밍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웹서핑을 했다. 하지만 요즘은 주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이용하거나 실시간 정보를 접하기 위해 주로 스트리밍 영상 서비스를 즐긴다. 이미 모바일은 정보의 축적에서 소비로 그 대세가 이동하고 있다. 우리가 다만 인식하지 못할 뿐 우리는 지금 그 전화기의 한 가운데를 지나고 있다. 전체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데이터량의 90%를 이제 곧 스트리밍 서비스가 차지할 것이다."

모바일 트렌드 2014』 268

 

모든 지식이나 정보는 소유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당시에는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이라고 모든 사람이 생각했다음악이나 동영상은 다운받아야 하는 것이었다지우고 다운받고를 반복하는 것은 꽤나 귀찮은 일이었다하지만 이제는 콘텐츠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나도 스트리밍은 자주 이용하는 것이다. ‘티빙이나 아프리카TV’, 그리고 유투브’ 등을 통해 동영상을 보고 멜론이나 올레뮤직’ 등을 통해 음악을 스트리밍해 듣는다이제 음악과 동영상을 다운받는 것이 아니라 서버에 있는 콘텐츠를 단말기에 가져와 데이터 패킷을 통해 재생한다콘텐츠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품이 많이 드는 콘텐츠 다운로드는 귀찮아한다그래서 스트리밍은 이제 대세가 됐다누가 스트리밍을 지배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모바일 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이다앞으로의 정보 시장도 누가 소유하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리라 생각한다.

 

모바일 트렌드가 세상의 트렌드다

 

손 안에 세상이 들어있다모바일 시대는 그런 시대다이제 모바일 트렌드가 세상의 트렌드가 되는 세상이 되리라 생각한다앞으로 기업이나 광고주뿐만 아니라 평소 모바일을 사용하는 사용자 역시 모바일을 주목해야 한다급변하는 세상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이제 반드시 모바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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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4.01.14 08:51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 불편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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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청년들의 멘토로 유명하다는 사실이다. 그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등의 책으로 공전의 히트를 친 작가가 되었다. 나는 그의 책을 딱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가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현재 청년들의 멘토로 유명세를 얻고 있지만, 본래 김난도 교수의 전문분야는 소비자학이고, 지금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가 워낙에 멘토와 관련된 책으로 유명해진 탓에 그가 트렌드 코리아란 이름을 가진 책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트렌드 코리아 2014를 손에 쥐고서야 이런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트렌드 코리아시리즈는 2009년부터 시작됐다. 책은 10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각 해의 소비트렌드를 정리하고 다음해의 소비트렌드를 전망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다. 10가지 키워드의 앞 글자가 모이면 그해의 동물을 만들어낸다. 십이간지 중에서 각 해를 상징하는 동물을 빌어오는 것이 이 트렌드 코리아란 책의 전통이라고 한다. 뱀의 해였던 2013년은 COBRA TWIST, 말의 해인 2014년은 DARK HORSES이다.

 




2014년 예측하기

 

2014년의 경기가 좋을 것이냐, 나쁠 것이냐 하는 예측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구매트렌드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대한민국 소비자들은 수동적으로 정보를 수용하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생산활동에 뛰어들어 기업이나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시장의 트렌드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ㅡ 트렌드 코리아 2014』 6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재미난 일이다. 예측한 것이 맞으면 좋은 것이고, 맞지 않아도 기분 나쁠 것은 없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단순히 재미라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세상이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 흐름을 미리 예측하지 못한다면 쉽게 따라갈 수 없을 정도다.

 

트렌드 코리아 2014가 말하고 있는 2014 10대 키워드는 대부분 2013년에도 일어났던 것이다. 초니치, 틈새의 틈새를 찾아라,하이브리드 패치워크,판을 펼쳐라,해석의 재해석,예정된 우연,직구로 말해요 등은 2013년은 물론 그 이전에도 충분히 트렌드였던 키워드다.

 

하지만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키워드도 있다. 참을 수 있는 스웨그의 가벼움,몸이 답이다 등은 2014년을 제대로 전망한 키워드가 아닌가 한다. 날로 더해지는 인간 존재에 대한 가벼움은 거대담론이 사라진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를 명확하게 상징하는 것이다. 이것이 언어로 표현된다면 책에서 나온 것처럼 스웨그가 아닐까 한다.

 

스웨그 신드롬이 온다. 경박한 말과 행동이 넘쳐나고, 말장난과 희화화가 만연하며, 디스전과 섹스코미디가 인기를 얻는, 작금의 우리 사회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로 스웨그만한 것이 없다. 가벼움, 여유와 멋, 약간의 허세와 치기까지 겸비한 스웨그는 SNS를 통한 자유분방한 소통이 넘치는 시대에, 때로 참기 어렵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사회의 한 흐름이다.

ㅡ 트렌드 코리아 2014』 195 


몸이 답이다란 키워드도 스웨그와 마찬가지로 2014년을 잘 전망하는 것이라 느낀다. 이 세상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적인 것들이 넘쳐나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는 이런 정신적인 것을 해체하고 다시 몸으로 돌아가는 시대가 아닌가 한다. 정신적인 것의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고자 하는 해의 시작이 2014년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트렌드를 예측한다는 것은 이제 조금은 필수적인 일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2009년부터 트렌드 코리아가 시작되었음에도 이제야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이제 트렌드 예측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다. 지금 세상은 1년만 지나도 예전의 10년만큼 변한다. 이제 세상의 빠른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 변화를 예측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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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ames1004 2014.01.07 00:25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새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상반기 오픈인데, 이책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소비 트렌드를 아는것보다 중요한건 없겠죠 ^^
    글 잘 읽었어요~

  2.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4.01.07 10:10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트랜드를 예측한다.....1년만 지나도 10년만큼 변한다....실감이 나는듯하면서도...
    항상 저는 낯설어요...
    바람처럼..금새 왔다가 사라져버리는...흠....
    암튼, 잘 읽고갑니다~

    • BlogIcon 서흔(書痕) 2014.01.07 15:30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트렌드를 따라가는 건 너무 힘든 일인 거 같아요 ㅎㅎ 저는 그래서 아예 저만의 트렌드를 만드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러면 트렌드를 굳이 만들지 않아도 되니까요 ㅋㅋ

  3. BlogIcon sky@maker.so 2014.01.07 12:55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교보문고에 갔다가 잠시 들쳐봤던 책이네요. 트랜드는 생물체 같아서 이랬다 저랬다 해서 성가시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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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면서 기대를 가지고 산다. 예를 들면 작게는 내일 어떤 좋은 일이 생길까하는 기대, 크게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때 잘 쳤으면 하는 기대. 수없이 많은 기대를 하면서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산다.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기다리는 것은 인생의 큰 요소이자 원동력이다. 기대라는 동력이 없다면 인생은 힘없는 것이 돼버리고 만다.

 

하지만 그 동력 자체가 인생의 목적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그렇다면 사람들에게 현재는 없고, 현재보다 나은 것을 찾기 위한 기대만 존재하는 인생이 된다. 사람들의 기대로 운영되는 사회, 이를 기대사회라고 한다. 이 기대사회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한 책이 있다. 바로 넥스토피아 미래에 중독된 사람들이란 책이다.

 




기대보다 못한 삶

 

기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이미 했거나, 벌써 일어난 일에는 흥미를 잃는다. 대신 곧바로 다음 할 일에 더 주목한다. 어제 기대했던 그날이 오늘이었듯이, 이제 오늘의 새로운 관심사는 바로 내일이다.

ㅡ 『넥스토피아 미래에 중독된 사람들21

 

기대는 말 그대로 기대일 뿐이지 그 기대를 그대로 현실에 구현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기대보다 못하다는 말은 거기서 나온다. 대부분의 것들이 기대보다 못하다. 기대는 최고의 이상을 인간이 가진 상상력으로 구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실은 당연히 그것을 충족해주지 못한다. 기대보다 못한 현실을 사는 우리는 현실에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고 만다.

 

현실을 살고 있는데 현실에 흥미를 잃어버리고 만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섬뜩한 일이다. 미래나 과거는 모두 현재에 기반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현재를 외면해버린다면 미래나 과거 역시 외면당하는 것과 다름없다. 어쩌면 기대에 메여 사는 것은 도리어 기대를 무너뜨리는 것이 될지도 모른다.

 

기대 중독을 조장하는 것들

 

기대는 삶의 원동력이지만 그 기대 자체가 삶의 목적이 되면 인생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끝없이 기대를 하며 살아간다. 왜냐하면 기득권을 가진 이들이 그것을 조장하기 때문이다. 기대에 중독된 사람들은 현재에 관심이 없고, 기득권층은 그것을 이용해 자신의 이득을 취한다.

 

기업은 기대를 자신의 상품을 팔기 위한 마케팅으로 삼는다. 출시될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언론을 통해 조금씩 흘린다. 사람들은 기대에 차 그 제품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인다. 기대가 최대로 고조될 쯤, 기업은 제품을 출시하고 막대한 이득을 얻는다. 사실 제품은 소비자의 기대만큼 그렇게 엄청난 물건이 아니다. 소비자들은 금방 흥미를 잃고 새로운 기대를 찾는다.

가정으로 들어가 보자. 부모들은 자식에게 대학만 들어가면 좋은 날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한다.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교사도 자신들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대학만 들어가면이라는 주문을 외운다. 학생들도 그것을 믿고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자신들의 12년을 미래에 저당 잡힌다. 결국 학생들은 자신의 학창시절에 흥미를 잃고 만다.

 

대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취업이란 신을 맹목적으로 좇는다. 대기업에 취업만 한다면 행복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는 대학생들의 대학생활을 저당 잡는다. 대학생들은 그 기대에 중독돼 끊임없이 취업준비를 하고 스펙을 쌓는데 몰두한다. 하지만 대학생들에게 남는 것은 소진된 자신의 시간일 뿐 얻은 것은 크게 없다.

 

그리고 멘토라 불리는 기성세대는 대학생들의 기대를 이용해 자신들의 책을 팔고 강연을 판다. 아프니까 청춘이라며 청춘이 지난 뒤에는 행복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게 만들고 현재의 고통을 견디라고 조언한다. 꿈꾸는 다락방에서 꿈을 꾸라 조언하며 뒤로는 자신의 책을 판다. 그들이 말한 것에는 현재가 없다. 현재는 견뎌야하는 것일 뿐이다.

 




행복보다는 만족이다

 

행복은 빨리 지나가 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이 행복을 잡으려면 멈춰 있어서는 안 된다. 결국 행복이란 한번 취하면 영원히 우리 곁에 있어 주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추구하고 얻어야 하는 그 무엇이다. 결국, 우리는 행복을 느끼게 하는 레버 옆에 달라붙은 채 계속해서 이 레버를 누르다 죽어 버릴 것이다.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의 권리라고는 하지만 끊임없이 행복만을 추구한다면 인간에게 독이 될지도 모른다.

ㅡ 『넥스토피아 미래에 중독된 사람들100

 

앞서 인용한 것처럼 행복은 빨리 지나가 버리기 때문에 행복을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서는 멈춰서는 안 된다. 이런 구조를 이용한 것이 기대사회이고 기대사회는 현재를 소진시키면서 유지된다. 사람들은 점점 지칠 수밖에 없다. 혹시 최근의 힐링 열풍은 사람들이 기대사회에서 소진된 스스로를 치유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최근 인터넷 서점에서 35주 동안 1위를 한 책이 있다. 바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이란 책이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유행은 기대사회가 행복하지 않음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멈추지 않고 달려가야만 하는 세상에서 조금의 안식을 얻기 위한 방법 치고는 참 작고 슬픈 것이라 느낀다.

 

넥스토피아 미래에 중독된 사람들은 본래 기대사회에 대한 기대를 담고 있는 책이지만 나는 이 책을 읽고 기대사회에 대한 우려를 느꼈다. 오늘을 살지 못하고 내일만을 위해 산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갑자기 영화 <아저씨>의 대사가 떠오른다. “니들은 내일만 보고 살지? 내일만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 나는 오늘을 살 때, 그리고 오늘의 삶에 만족할 때 내일도 행복과 만족으로 충만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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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쭈니러스 2014.01.06 07:57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우리 시대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읽어봐야 할것 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2.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4.01.06 16:53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미래에..오늘을 저당잡히다....참슬픈현실이여요.....
    모든것을 미래에 걸고...살다가...부딪히는 오늘이..참..슬퍼지는...
    그렇다고..미래를 설계하지않고...오늘을 산다는것도...참 아픔이되지요...
    오늘을 저당잡히지말고...자신이 그린 미래를 오늘에 하나씩 만들어가는....
    참 어려운일인듯해요...
    암튼, 잘읽고 갑니데이~~

    • BlogIcon 서흔(書痕) 2014.01.07 15:34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어려운 일이죠. 기대는 해야 하는 것인데 기대만 하다가는 오늘을 놓치기도 하고, 많은 고민이 필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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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주목하라'는 말은 예전부터 계속되어온 말입니다. 중국은 지금 명실상부한 대국으로 미국과 자웅을 겨루고 있을 정도로 강성합니다. 강성하다는 것 외에도 중국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중국이 우리나라의 교역을 대부분 책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중국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살아남기란 힘든 일입니다. 특히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많은 기업이 중국의 수출에 의존하고 있고, 중국 현지의 공장도 상당히 많이 존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그것은 말하지 않아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 중국. 재화는 사람이 많은 곳에 더 많이 모이기 마련입니다. 이 책의 부제이기도 한 '한 개의 나라, 천 개의 시장'이라는 말은 결코 공허한 말이 아닙니다. 이제 차이나 드림이라는 말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아메리칸 드림이란 말이 있었지만 천 개의 시장을 가지고 있는 중국이 기회의 땅이 될겁니다. <<차이나 마켓코드>>는 그 기회의 안내서가 충분히 되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차이나 마켓코드>>의 저자 박영만은 중국 현지를 탐험하면서 직접 중국을 몸으로 체득한 인물입니다. 어떤 것에 대해 논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아마 경험일 겁니다. 그렇다면 저자는 중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을 경험한 한국인에게 듣는 중국은 조금 더 깊이 있는 안내를 하리라 생각합니다.






<<차이나 마켓코드>>는 중국에서 어떻게 기업을 운영해야 하는지 깊이 있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 기업과 관련된 독자가 아니더라도 중국 시장이 어떤 곳인지 조금은 알 수 있는 책입니다. 거대하고 아직도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다면 <<차이나 마켓코드>>를 한 번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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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에 들어서기 전 까지 여성의 지위는 항상 낮았습니다. 고대 그리스 사회에서는 여성을 노예와 비슷하게 취급했고, 중세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동양에서도 여성은 가부장적인 사회 아래에서 집안에서만 활동하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세상을 호령한 여성들이 있었습니다. 비록 고귀한 혈통을 가지고 있었긴 하지만, 여성이라는 한계를 가지고서도 역사를 움직였다는 사실은 놀랄만 합니다.


『여왕의 시대 : 역사를 움직인 12명의 여왕들』은 이런 여성들 중에서 12명의 여왕들을 뽑아 그녀들의 생애와 그녀들이 어떻게 세상을 호령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세상을 다스릴 수 있는 위치에 올랐는지, 그녀들이 후세에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등 12명의 여왕들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책이 조금 두껍게 보이기는 하지만 매끄러운 문장 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딱딱한 설명식이 아니라 그 여왕의 생애를 서사적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기 때문에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여왕의 시대 : 역사를 움직인 12명의 여왕들』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 로마의 아그리피나, 당의 측천무후, 스페인의 이사벨 1세,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빅토리아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청의 효장문왕후, 서태후, 스웨덴의 크리스티나 여왕,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 합스부르크의 마리아 테레지아 등 동서양의 여왕들의 이야기를 묶어냈습니다.


클레오파트라나 측천무후, 영국의 여왕들, 예카테리나 2세, 서태후는 많이 들어 익숙한 이름이었지만 그 외에 다른 여왕들은 조금 낯선 이름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호기심을 갖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익숙한 여왕들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쁨을, 조금은 낯선 여왕들은 새로운 이름을 아는 기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클레오파트라는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로마의 최고 권력자인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의 여자였고, 또한 이집트의 부흥을 위해 그들을 이용한 여왕이었습니다. 재색을 겸비했고, 안토니우스가 죽자 독사로 자살을 감행하려고도 했던 강단도 가졌습니다.





아그리피나는 폭군으로 유명한 로마의 황제 네로의 어머니입니다. 아그리피나는 자신의 남편을 독버섯으로 독살해 죽이고, 자신의 아들인 네로조차 자신의 치마폭에 감싸 안았습니다. 측천무후 역시 태종과 고종의 후궁을 거쳐 자신의 아들들을 차례로 폐위시키고, 끝내 자신이 황제가 되는 여인입니다. 여성으로서 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런 독기가 반드시 필요했으리라 봅니다.


이사벨 1세는 스페인제국의 초석을 놓은 여왕으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여성입니다. 당시 스페인 지역은 이슬람 세력이 한창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팽창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이사벨 1세는 이런 이슬람 세력을 물리치고, 이들을 가혹하게 핍박했습니다. 또 이사벨 1세는 콜럼버스를 후원한 걸로 유명합니다.









『여왕의 시대 : 역사를 움직인 12명의 여왕들』의 앞부분만 요약해봤습니다. 우리가 이름만 알고 있었던 여왕들이 어떻게 그 시대를 살았는지 이 책을 통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또 알지 못했던 역사의 뒷 이야기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동서양의 역사에 관심이 있거나 여왕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여왕의 시대 : 역사를 움직인 12명의 여왕들』을 읽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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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ky@maker.so 2013.11.04 15:14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반정도만 이름을 들어본 정도네요. ㅎㅎ 자세한 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서점에 가면 한번 뒤적여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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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철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분명 철학이라는 학문이 어려워서일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책을 읽는데 탁탁 걸리는, 일상적으로 쓰는 말과 같은 말인데도 이해할 수 없는 용어들 때문에 철학이 더 힘들게 느껴진다. 지금보다 학문이 더 발전하기 전에는 그 용어들의 수가 적었기 때문에 그나마 나았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보다 학문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면서 늘어났고, 학문에 따라 그에 맞는 다양한 용어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더더욱 철학에 접근하기 어렵게 됐다.

 

철학과 문학, 역사를 공부하는 입장에서도 이런 용어들의 범람은 공부를 힘들게 만든다. 철학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어들을 사전식으로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한 번씩 했었다. 그러던 와중에 오가와 히토시라는 사람이 철학 용어 사전이라는 책을 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도움이 되겠지만 일반 사람들에게도 이런 용어 사전이 분명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잘 느끼진 못하지만 생활 속에서도 철학적 용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범한 보통 사람으로 살아온 나 같은 철학자가 나서서 난해한 철학 용어가 난무하는 상황을 상기시키지 않는다면, 철학은 영원히 학자와 지식인의 액세서리로 남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그런 생각으로 나는 철학 용어를 쉽게 풀이한 용어 사전을 기획하게 되었다. - 머리말 중에서

 

저자도 난해한 철학 용어가 난무하는 상황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 이 책을 기획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철학이라는 것이 개념화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용어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용어만 제대로 이해해도 철학자가 풀어내는 글을 이해하는데 좋은 나침반이 될 수 있다. 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그 관심을 더 키워줄 수 있는 책일 것이고, 철학을 공부하려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철학 용어 사전』은 책의 제목 그대로 사전 형식으로 이뤄져 있다. 먼저 철학의 용어를 제시하고 무슨 뜻인지 간단하게 표기한 다음, 이에 그 철학 용어를 사용한 문장을 제시해준다. 그래서 어떻게 그 용어를 사용하는지 알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철학 용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 철학 용어가 딱딱하기 때문에, 독자들의 지루함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삽화도 넣은 것이 인상적이다.





철학 용어 사전』은 말 그대로 사전이기 때문에 모르는 용어를 찾아볼 때 사용할 수도 있고, 일반 상식을 넓히기 위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한 철학 용어씩 읽어나갈 수도 있다. 일반적인 소설처럼 한 번에 몰아서 읽는 책이 아니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시간 대에 읽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 번 읽고 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찾아볼 수 있는 책이다.


철학 용어 사전』이라는 책을 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예를 들어보겠다. 책을 읽으면서 생긴 경험인데, 나는 '사변'이란 말을 처음에 본질이나 핵심이 아니라 다른 주변적인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쉽게 말해서 대화를 할 때, 그 대화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 방송을 하는 것이 사변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철학 용어 사전』을 보면서 '사변'이라는 말이 순수한 논리적 사고로서의 사유라는 뜻인걸 알게 됐다. 잘못된 이해를 철학 용어 사전』을 통해 올바르게 잡아줄 수 있는 것이다.







목차의 배치도 인상적이다. 전문적인 철학 용어는 최대한 배제하고, 상식적이고 일상 생활에 많이 활용되는 용어 위주로 잘 배치해놓은 것 같다. 그리고 본격 철학을 맨 마지막 장에 둬서 철학 용어 사전』을 정독하는 사람들이 쉬운 것부터 시작해 어려운 것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해놓은 것 같다. 


철학 용어 사전』은 책 제목 그대로 사전의 역할에 충실한 책이다. 어떤 거대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생활에서 깨알같이 활용될 수 있는, 실용적인 책이다. 철학에 대해서 궁금하거나, 일상 생활에서 모르는 철학 용어가 너무 많다면, 철학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철학 용어 사전』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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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ky@maker.so 2013.10.19 01:23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제가 고등학교 때 가장 힘들었던 과목이 윤리와 국사였습니다. ㅎㅎㅎ

    윤리 안에서도 철학은 봐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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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열정'을 가지라고 말한다. 열정이란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이라는 뜻이다. 소위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분명히 열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열정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람이 있다. 바로 KG그룹 곽재선 회장이다. 그는 열정도 중요하지만 성공을 위해서는 '간절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언뜻보면 간절함이나 열정이나 다를 바 없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 둘은 다르게 봐야 한다. 간절함은 열정을 넘어서는, 열정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것이다.





KG그룹 곽재선 회장의 말을 담은 <<간절함이 열정을 이긴다>>는 이런 간절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어떻게 자신이 성공해 왔는지에 대한 것들을 구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하고 있다. 긴 자서전 형식의 글이 아니라 곽재선 회장이 신조로 삼고 있는 격언들을 자신이 겪었던 경험으로 풀어내고 있는 잠언과 같은 책이다. 긴 시간을 들여 읽어도 좋지만 짬짬히 시간이 날 때마다 읽거나, 독자가 필요한 부분을 따로 찾아서 읽어도 좋다.





곽재선 회장이 기업인이라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나에게는 도움이 조금 덜 되는 편이지만,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회사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회사를 어떤 마음으로 다녀야 하는지 등 직장인들이 참고하면 좋을 글들이 많았다. 그리고 사장이 생각하는 직장인을 그리고 있어서 사장이 어떤 마음으로 부하 직원들을 대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었다. 회사에 관련된 부분 외에도 보통 사람들이 와닿거나 좋아할 부분도 많았다. <<간절함이 열정을 이긴다>>를 읽으면서 내가 공감했던 부분을 꼽아 보았다.



ㅡ 간절함의 대상을 찾아라





요즘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는 청년들이 많다. 나도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지금은 '간절함의 대상'을 찾았지만 아직 그것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만약 지금 앞으로의 일을 고민하고 있다면 곽재선 회장의 말처럼 "내가 원하고 남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을 염두에 두고 그것을 찾았으면 좋겠다.



ㅡ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라





교사나 공무원 등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도전이 두려워 그런 것이다. 곽재선 회장은 도전을 강조하지만 막무가내로 달려들라고는 하지 않는다. "나만의 색깔과 개성을 가져라"고 조언한다. 요즘은 개성이 중요한 시대라고 하지 않는가. 나도 나의 개성이 무엇인지 아직 다 모른다. 이 책을 읽는 이들이 함께 그 개성을 찾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ㅡ 자신이 한 만큼 행복은 찾아온다





"죽을 만큼 힘들지 않으면 죽을 만큼 행복하지 않다." 나도 이전까지는 쉽게 쉽게 무엇을 얻으려고만 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해보니 그것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자신이 한 만큼 얻을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뻔한 말일 수 있지만, 뻔한 말은 그것이 정답이라는 뜻이다. "기쁨을 맛보려면 그 값을 치러야 한다"는 곽재선 회장의 말을 기억하자. 



ㅡ 나를 위해 살아라





이전까지 부모님들은 자식을 낳으면 자식을 위해 모든 힘을 기울였다. 나의 부모님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부모님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자신의 인생을 버리고 부모라는 인생을 산 것이니 말이다. 곽재선 회장은 타인을 위한 삶보다 '나'를 위한 삶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만약 나도 자식을 낳는다면 오로지 자식을 위해서만 살지는 않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 번 사는 인생 '나'를 위해서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ㅡ 리더의 숙명을 받아들여라





"리더가 받는 스트레스는 누가 줄여 주나? 어쩔 수 없다. 감내하라. 그게 리더의 숙명이다." 이 곽재선 회장의 말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주변을 보면 리더이면서도 스트레스를 감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비판을 받으면 그것을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그 비판을 한 사람에게 더 심한 공격을 퍼붓는 사람도 봤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리더는 이런 스트레스와 비판을 감당해내야 하는 사람이다. 만약 리더의 자리에 오른다면 이 격언을 마음에 새겨야 겠다고 생각했다. 



ㅡ 멀티테스킹을 멀리하라





나는 멀티테스킹을 잘 하지 못하는 편이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다보면 아무것도 제대로 된 일이 없는 것을 느낀다. 곽재선 회장의 "반갑지 않은 멀티테스킹"이란 말을 듣고 나와 비슷한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여러 개의 일을 동시에 하다보면 분명히 놓치는 것이 생기기 마련이다. 철두철미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곽재선 회장의 말을 새겨야 할 것이다.



ㅡ 더불어 숲





기업이라는 것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곽재선 회장의 "더불어 숲"이라는 생각에는 깊이 공감을 한다. 혼자서 살아갈 수는 없는 세상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서로 상생하지 못하면 금방 무너지고 말 것이다. 기업이든 사람이든 자연이든 모든 것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더불어 숲의 마인드로 경영되는 KG그룹처럼 우리 세상도 더불어 숲이 됐으면 좋겠다.


소개한 챕터들 외에도 도움이 될 만한 글들이 많다. 짧아서 읽기도 좋다. 기회가 된다면, 또 곽재선 회장처럼 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간절함이 열정을 이긴다>>란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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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ky@maker.so 2013.10.11 00:21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전 멀티태스킹이 안되는 쪽입니다. ㅎㅎ 음악을 들으며 책보기?? 부터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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