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SKT T1과 KT롤스터 불리츠의 결승전을 끝으로 온게임넷 롤챔스 서머가 막을 내렸습니다. 작년 롤챔스 서머에서 CJ 프로스트가 CLG EU를 상대로 만들어냈던 '패패승승승'이라는 드라마가 다시 한 번 펼쳐졌습니다. 결승전 1,2 경기에서 KT롤스터 불리츠에게 시종일관 밀리던 SKT T1이 3경기에서 반전을 꾀했고, 5경기 블라인드 픽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패승승승'이라는 스코어를 재현하며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롤챔스 서머가 SKT T1의 우승으로 끝나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쉽(롤드컵)에 진출할 팀들의 향방도 이제 거의 다 가려졌습니다. 나진 블랙 소드가 서킷포인트 600점으로 1위를 차지해 롤드컵 8강에 직행하게 됐고, MVP 오존이 서킷포인트 570점으로 2위가 되면서 롤드컵에 직행하는 행운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롤챔스 서머 결승전에서 최고의 수혜자는 SKT T1이 아니라 MVP 오존이라는 말이 돌 정도니, 아마 MVP 오존은 SKT T1에 고마워하리라 생각합니다. : )



- 마지막 롤드컵 진출팀은 누구?



대한민국에서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은 총 3팀입니다. 본래 한국에 부여된 진출권은 2장이지만 이번 올스타전에서 우승하면서 1장이 늘어나 총 3장이 됐습니다. 그래서 나진 블랙 소드와 MVP 오존이 롤드컵에 직행하고, 남은 한 장을 놓고 서킷포인트 순위 3~6위 팀이 자웅을 겨루게 됩니다.


롤드컵 진출팀 선발전은 9월 4일(수)부터 9월 7일(토)까지 총 4일동안 진행됩니다. 방송은 온게임넷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하구요. 현재 CJ 프로스트와 KT 불리츠가 서킷포인트 400점으로 동률이기 때문에 순위결정전을 먼저 치루고, 이후 롤드컵 진출팀을 가리는 경기가 시작됩니다. 서킷포인트 순위는 현재 3위 SKT T1(550점), 공동 4위 CJ 프로스트 · KT 불리츠(400), 6위 CJ 블레이즈(320)입니다. 경기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9월 4일(수) - 순위결정전 (3전2선승제) - CJ 프로스트 vs KT 불리츠

▶ 9월 5일(목) - 준플레이오프 (5전3선승제) - 순위결정전 패자 vs CJ 블레이즈

▶ 9월 6일(금) - 플레이오프 (5전3선승제) - 준플레이오프 승자 vs 순위결정전 승자

▶ 9월 7일(토) - 결승전 (5전3선승제) - 플레이오프 승자 vs SKT T1

 


우스갯소리이긴 하지만 만약 KT롤스터 불리츠가 CJ 프로스트와의 순위결정전에서 패배한다면, KT 불리츠는 롤챔스 8강에서 결승까지 치뤘던 경기 순서대로 다시 한 번 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8강에서 CJ 블레이즈와 붙었었고, 4강에서 CJ 프로스트와, 결승에서 SKT T1과 경기를 했었는데 이 순서를 다시 한 번 밟게되는 셈입니다. KT 불리츠 입장에서는 좋은 소리가 아니겠지만요. : )



- 롤드컵에서 맞붙을 팀은 누구?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쉽 2013은 전 세계의 팀들이 모여 자신들의 실력을 견주는 대회입니다. 9월 15일(북미 기준)부터 10월 4일까지 약 3주간 총 40경기가 치뤄진다고 하니 대회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추석연휴가 9월 15일에 끝나는데, 라이엇게임즈에서 롤드컵을 많이 보라고 우리나라의 명절까지 계산한 것은 아닌지, 이런 생각까지 드는군요. 


우리나라 외에도 북미, 유럽, 대만, 중국, 동남아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롤드컵에 진출할 팀들이 가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은 총 14팀입니다. 라이엇게임즈는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지역별로 북미 3팀, 유럽 3팀, 한국 2팀, 중국 2팀, 대만 1팀, 동남아 1팀, 와일드카드 1팀으로 정해놓았습니다. 대신 한국은 올스타전의 우승으로 얻은 시드권 1장때문에 3팀이 진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9월 2일 기준으로 현재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팀은 총 11팀입니다. 한국과 중국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한국은 9월 7일에 마지막 한 팀이 결정되고, 중국은 9월 8일에 롤드컵에 진출할 두 팀이 결정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이 한 가지 더 있는데요. 올스타전 1위~4위 대륙에게 8강 시드권을 부여한다는 점입니다. 이 네 대륙에서 1위를 한 팀은 예선전 없이 바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흥미진진하네요. 이번 롤드컵에서 한국과 맞붙을 팀들을 소개합니다. 먼저 우리나라 팀부터 소개하구요. : )    

  


 

 대한민국



대한민국 1위 - Najin Black Sword (8강 시드권 보유)



SKT T1이 우승하면서 서킷포인트 600점으로 롤드컵 직행과 롤드컵 8강 시드권을 확보한 나진 블랙 소드 입니다. 롤드컵에 가면 안 될 팀이라는 소리도 듣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의 강팀 중 하나입니다. 롤드컵에서 선전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2위 - MVP Ozone




SKT T1의 우승으로 롤드컵 직행을 확정짓게 된 MVP 오존입니다. SKT T1에게 정말 고마워하겠군요. 최근 기세가 좋은 우리나라 팀 중에 하나입니다. 탑을 제외한 모든 포지션이 강하다고 평가받고 있죠. MVP 오존 역시 롤드컵에서 선전하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3위 - 미정 (9월 7일 진출팀 확정)




 

 북미 지역



북미 지역 1위 - Cloud 9 HyperX (8강 시드권 보유)




현재 북미 지역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팀입니다. 기존의 강팀들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SKT T1이나 KT 불리츠처럼 신흥 강자입니다. 롤드컵에서 우리나라와 맞붙었을 때 가장 위협이 될 팀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북미 지역 2위 - TSM Snapdragon



롤드컵 시즌1 3위, 롤드컵 시즌2 8강을 한 팀이라고 하는군요. 이번 롤드컵까지 모든 롤드컵에 진출한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이제 한물 간 팀이라고  평가받습니다. 별 위협은 되지 않겠군요.




북미 지역 3위 - Vulcun TechBargains



이 팀도 북미 지역에서 새로 생긴 팀입니다. 이번 시즌에서 Cloud9 팀과 신흥 강자로 떠오른 팀입니다. Cloud9 팀과 마찬가지로 눈여겨봐야할 팀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우리나라보단 못하다고 평가받습니다.





 

 유럽 지역



유럽 지역 1위 - Fnatic (8강 시드권 보유)




유럽의 전통 강자 중 하나인 프나틱(Fnatic)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드라이너 엑스페케가 있는 팀이기도 합니다. 유럽쪽 리그에 문외한인지라 이정도의 정보 밖에는 가진 게 없네요. 세계 대회에서 꾸준히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팀입니다.






유럽 지역 2위 - Lemon Dogs



유럽에 등장한 신흥 강자라고 할 수 있는 팀, 레몬 독스(Lemon Dogs)입니다. 이번 LCS EU에서 1위를 한 팀으로 북미의 Cloud9 팀과 비슷한 케이스의 팀입니다. 레몬 독스가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 어느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아마 유럽의 수준이 결정될 겁니다.




유럽 지역 3위 - Gambit Gaming BenQ



이전에 Moscow5 팀으로 세계 최강이라고 불렸던 팀, 겜빗게이밍(Gambit Gaming)입니다. 알렉스 이치, 다이아몬드 프록스, 다리엔 등 쟁쟁한 선수들이 있지만 지금은 폼이 많이 떨어졌다고 평가됩니다. 간신히 EG 팀을 물리치고 이번 롤드컵에 합류했습니다.





 

 대만



대만 진출팀 - Gamania Bears




대만은 롤드컵 시즌2 우승자 TPA 팀을 배출한 곳입니다. 그런데 올해 TPA 팀이 해산되는 일이 있어 아쉬움을 남겼죠. 이번 롤드컵에 TPA나 AHQ 팀이 진출할 줄 알았는데, 이변이 일어나 Gamania Bears라는 신생팀이 롤드컵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정보가 전혀 없는 팀이라, 어떤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동남아 지역



동남아 지역 진출팀 - Mineski (필리핀) 



동남아 지역의 진출팀 미네스키(Mineski)입니다. 필리핀 국적을 가진 팀이라고 하네요. 이 팀도 역시나 정보가 없어, 롤드컵에나 가서야 어떤 팀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의 리그 오브 레전드 실력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와일드 카드(브라질/독일/터키/오세아니아/라틴 지역)



와일드 카드 진출팀 - Gaming Gear.EU (리투아니아)



리그 오브 레전드가 새로 런칭된 국가들을 대상으로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와일드 카드를 라이엇게임즈에서 부여했습니다. 여러 팀들 중에서 리투아니아 국적의 게이밍 기어 팀이 롤드컵에 진출했다고 합니다. 이 팀의 플레이도 이번 롤드컵에서 만나볼 수 있겠네요.





 

 중국 (9월 8일 진출팀 확정)



현재 OMG(Oh My God), IG(Invictus Gaming), ROYAL(Royal Club Huang Zu), PE(Positive Energy) 팀이 롤드컵 진출을 놓고 결정전을 치루게 됩니다.



  




- 롤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의 축제



이제 보름만 있으면 롤드컵이 열립니다. 전 세계의 팀들이 자웅을 겨루는 대회이기도 하지만 모든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의 축제이기도 합니다. 9월 15일 개막전이 기대되는군요. 8강에 미리 진출해있는 4개 팀, 이 4개 팀을 제외한 10개 팀이 다섯 명씩 2개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벌여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합니다. 누가 롤드컵 시즌3의 최강자가 될지 참 흥미진진합니다. 되도록이면 우리나라 팀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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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갠얭비엔 2013.09.03 03:11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롤드컵에대해보기쉽게정리잘된글입니다
    궁금햇던부분을시원하게알려주시네요^^

  2. BlogIcon 갠얭비엔 2013.09.03 03:11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롤드컵에대해보기쉽게정리잘된글입니다
    궁금햇던부분을시원하게알려주시네요^^

  3. BlogIcon sky@maker.so 2013.09.03 05:25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skt가 우승했군요. ㅎㅎㅎ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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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열렸던 CJ 프로스트와 MVP 오존 간의 3/4위전이 끝났습니다. 이제 롤챔스도 대망의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번 롤챔스 서머에서 특이한 점은 CJ 엔투스 형제팀이 아무도 결승에 올라오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2012년 스프링 시즌부터 시작해 2013년 스프링 시즌까지 CJ 엔투스 형제팀이 계속해서 결승전에 올라갔고, 우승을 번갈아가며 차지했습니다. 사실상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 최강 팀으로 군림했었죠. 하지만 신흥 강자들의 등장으로 이제 CJ 엔투스 형제팀은 최강의 팀이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또 특이한 점은 롤챔스에서 첫 통신사 매치가 이뤄진 것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를 넘어서 현실에서도 KT와 SKT는 강력한 경쟁 기업입니다. 롤챔스에서 벌어지는 이번 KT롤스터 불리츠와 SKT T1의 경기는 어떻게 보면 대리전의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통신사 간의 매치가 이뤄지면, 경기를 이겼을 때 특별 수당까지 준다는 소문을 어디서 들은 바가 있습니다. 그만큼 이번 KT와 SKT, 두 통신사 간의 매치는 큰 이벤트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번 결승전은 서울에 있는 잠실 올림픽 보조경기장에서 열립니다. 1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하는데요. 저번 롤챔스 스프링 때 유료 좌석제로 결승전을 진행해서 이번에도 유료 좌석제일 것 같았는데, 무료라고 합니다. 서울시에서 함께 개최를 하게돼 무료로 전환된 것이라고 하네요. 아마 서울시에서 지원을 해주나 봅니다. 필자는 지방에 사는 터라 롤챔스를 직관하기는 힘든데, 스타리그가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것처럼 부산에서도 한 번 롤챔스 결승전이 열리길 기대해 봅니다.  




▲ 출처 : 디스 이즈 게임


롤챔스 서머 결승은 SKT T1과 KT롤스터 불리츠가 맞붙게 됩니다. 가장 기세가 좋은 두 팀이라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결승전입니다. KT 불리츠는 세계 최고의 정글러라고 평가할 수 있는 카카오를 가지고 있고, SKT T1은 가장 핫한 미드인 페이커가 버티고 있습니다. 롤챔스 4강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카카오는 CJ 프로스트와의 경기에서 프로스트라는 팀 자체를 무력화시켜버렸고, 페이커는 MVP 오존과의 경기에서 화려한 플레이로 오존을 휩쓸어 버렸습니다. 이 둘 외에도 팀의 모든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쉽게 무너뜨릴 수 없어 보입니다.


프리뷰를 쓰면서 포모스나 인벤 등의 기사를 둘러봤는데, 이번 결승에서 격돌하는 SKT T1과 KT 불리츠가 첫 맞대결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상대 전적이 없다는 말인데, 이 두 강팀이 한 번도 붙어본 적이 없다니 신기한 일입니다. 객관적적인 데이터가 없어 이번 결승전은 더욱 예측이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도 예측은 한 번 해보는게 프리뷰의 맛 아니겠습니까. 저번 3/4위전 프리뷰에서 클템이 확실히 서포터 정글이라는 컨셉을 정해야 가능성이 있다고 했었는데, 맞아떨어진 것 같아 재밌기도 했구요. 이번 롤챔스 서머 결승전 프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변수를 만들어야 이기는 게임이다



프로게이머들의 경기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란 변수를 만들고, 그 변수를 통해 지속적인 이득을 창출해내는 것이 승리로 귀결되는 게임입니다. 먼저 변수를 만들어 이득을 취했다면, 이후에 상대팀이 변수를 만들어내는 것을 차단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최근 메타에서 변수는 주로 정글러나 서포터가 만드는 편입니다. 아니면 아리나 제드 같은 암살자형 미드로 로밍을 통해 변수를 주기도 합니다.


SKT T1이나 KT 불리츠가 CJ 프로스트의 매드라이프나 MVP 오존의 마타 같이 서포터가 적극적으로 변수를 만들어내는 성향은 아니기 때문에 서포터의 변수 창출 능력은 동등하다고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SKT T1에서는 월등한 실력을 가진 미드 라이너 페이커가, KT 불리츠에서는 세체정인 카카오가 변수를 만들어내리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결승전은 이 두 선수를 얼마나 잘 마크하느냐에 승부가 달려 있다고 봅니다. 



SKT T1, 페이커가 얼마나 활약하느냐에 우승이 달렸다




▲ 출처 : 포모스


롤챔스 4강에서 SKT T1과 MVP 오존의 경기를 다시 보면서 페이커의 놀라운 피지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르블랑, 니달리 등 여러 챔프로 롤챔스에서 굉장한 활약을 보여준 페이커라 이번 결승전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SKT T1이나 KT 불리츠나 탑의 역량을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SKT의 임팩트가 롤챔스 4강에서 보여준 포스는 KT의 인섹과 겨뤄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정글러의 기량이 KT가 조금 우세에 있다고 할 수 있고, 봇듀오는 탑과 마찬가지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SKT T1이 KT 불리츠를 이길 방법은 미드에서 얼마나 차이를 벌리느냐에 있을 겁니다.


SKT T1의 키 플레이어는 바로 이 페이커입니다. 팀의 다른 선수들도 요즘 물이 올랐지만 페이커만한 피지컬을 보여주는 선수는 없으니까요. 페이커가 얼마나 KT 불리츠의 류를 압도하느냐에 따라서 경기의 승패가 갈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KT 불리츠가 CJ 프로스트와의 경기에서 압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류의 탄탄함이 가장 컸습니다. CJ 프로스트의 빠른별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인섹과 카카오가 프로스트의 샤이를 묶어둘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만큼 미드 라이너의 존재는 중요합니다.



 


▲ 출처 : 인벤, 게임메카


SKT T1을 응원하시는 분들은 페이커의 활약을 기대하셔야 할 겁니다. 페이커의 활약이 전제가 된다면 다음으로 SKT T1이 해야할 것은 카카오의 무력화입니다. 다른 라인에서 라인전을 무난히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 카카오를 마크하기 위해 밴카드를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니면 정글을 아예 다 풀고, 탑과 미드 라이너들을 견제하는 방법도 있겠군요. 한 라이너를 구멍으로 만들면 이기기 쉬워지니까 말입니다.


예상해보건데 카카오 저격밴이라면 리신이나 엘리스를 밴하고 남은 하나는 류를 견제하기 위한 아리 밴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니면 리신 정도를 밴하고 인섹의 자크와 류의 아리를 견제하기 위한 밴을 할지도 모르겠군요. 구체적으로 블루 진영이라면 리신, 엘리스, 아리를 밴하고 제드를 가져오거나 리신, 제드, 아리를 밴하고 자크를 가져올 수도 있겠습니다. 아마 KT 불리츠 쪽에서도 비슷한 밴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페이커의 챔프 폭이 넓어 쉬이 밴을 예상할 수가 없네요, 퍼플 진영이라면 리신, 제드, 쓰레쉬 정도를 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KT T1의 뱅기가 리신이나 엘리스 정글을 선호하지 않는 것 같은데, 요즘 엘리스보다 자르반 정글이 더 좋다는 평이 있다고 하니 엘리스는 열어두고 리신은 아마 필밴을 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봇듀오는 베인, 트위치, 케이틀린과 쓰레쉬, 나미, 소나의 향연이 될 겁니다. 탑은 가장 핫한 자크와 쉔이 주로 쓰일 것은 자명한 것이구요, 조금은 새로운 픽이 나와주길 조심스레 기대해봅니다.


정리하면 SKT T1이 이기기 위해서는 페이커가 날뛴다는 전제 하에 카카오의 활약을 얼마나 저지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롤챔스를 챙겨보기만 한다면 누구나 다 예상할 수 있는 이야기네요. 



KT롤스터 불리츠, 인섹의 숨겨진 카드에 승패가 달렸다




▲ 출처 : 디스 이즈 게임


KT롤스터와 SKT T1은 정규 리그에서 한 번도 맞붙지 않았습니다. 카카오가 세계 최고의 정글러라고 평가받기는 하지만 직접 경기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SKT T1의 뱅기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현재까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KT 불리츠가 이번 롤챔스 서머에서 걸어온 행보를 보면, 맞상대한 팀의 정글러가 모두 약체로 평가받는 정글러였습니다. CJ 엔투스 형제팀의 정글러들, 헬리오스와 클라우드템플러는 전형적인 커버 및 서포터형 정글러였죠. 


클라우드템플러와 헬리오스를 상대로 보여준 카카오의 정글 플레이는 가히 신이라고 불릴 수 있을 정도로 화려했습니다. 그런데 이 둘은 피지컬이 떨어졌다고 평가 받고 있었고, 팬들 사이에서는 카카오에게 지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이었습니다. 어떻게보면 카카오의 역량이 과대포장됐을 수 있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실력을 보면 카카오가 세최정인 것은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직 두 팀 간의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정글러의 역량은 미지수라고 본다면(실제 카카오와 맞수라고 평가되는 MVP 오존의 댄디와의 경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뱅기가 보여줬습니다.) KT 불리츠에서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는 인섹 외에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섹이 결승전에 쓸 카드를 준비했다는 소문도 들리는 것을 보면 이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인섹이 주로 보여준 챔피언들은 자크, 말파이트, 쉔 등으로 이니시에이팅에 최적화된 챔피언들입니다. 원래 포지션이 정글러였던 탓인지 이런 챔피언들을 주로 픽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메타에 잘 어울리는 챔피언이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이 뿐만 아니라 제이스를 픽한 적도 있는데, 꽤나 괜찮았었습니다. 그래도 챔피언 폭이 좁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 결승에 필살기를 준비해 왔을지 기대가 됩니다.




▲ 출처 : 오센


인섹이 변수를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다면,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아마 류일겁니다. 류가 페이커에 맞서 얼마나 잘 버텨주느냐가 큰 관건이 될 겁니다. 류가 페이커만 잘 커버해준다면 SKT T1은 뭘 해보지도 못하고 말릴 가능성이 큽니다. SKT T1은 페이커의 활약에 많은 것을 기대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상대 전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어떻게 경기가 흘러갈지, 누구도 단언할 수 없을 겁니다.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첫 맞대결에 첫 통신사 매치. 상당한 기대감을 주는 이번 롤챔스 서머 결승전입니다. 치느님을 한마리 뜯으면서 감상하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롤챔스 결승이 끝나면 드디어 롤드컵이다





오늘 저녁에 있을 롤챔스 서머 결승전이 끝나면 보름 뒤에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쉽, 즉 롤드컵이 열리게 됩니다. KT롤스터 불리츠가 우승하게 되면 나진 블랙 소드와 KT롤스터 불리츠가, SKT T1이 우승하게 되면 나진 블랙 소드와 MVP 오존이 롤드컵에 직행하게 됩니다. 왠지 SKT T1이 우승한다면 죽 쒀서 개 주는 꼴이 되는 느낌은 뭘까요? : )


롤드컵에 직행하는 팀이 결정되고 나면 남은 롤드컵 진출권 하나를 두고 4개의 팀이 격돌하게 됩니다.(클릭 - 롤드컵 진출팀 경우의 수 보기) KT롤스터 불리츠가 우승하면 MVP 오존, CJ 프로스트, SKT T1, CJ 블레이즈 순으로 순위가 정해지고, 롤드컵 진출전은 이 순위의 역순으로 소위 사망유희의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SKT T1이 우승하게 되면 SKT T1, CJ 프로스트, KT롤스터 불리츠, CJ 블레이즈 순으로 순위가 정해지고, 역시 역순으로 롤드컵 진출전이 진행됩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CJ 프로스트의 팬인지라 프로스트가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었으면 하는데, 그것이 과연 이뤄질지는 감히 예단할 수가 없습니다. 서킷포인트 3위부터 6위까지의 팀들이 전부 강팀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CJ 프로스트가 롤드컵에 갈 가능성을 높이려면 KT롤스터 불리츠의 우승을 기대해야겠습니다. CJ 프로스트가 롤챔스 3/4위전에서 MVP 오존과의 승부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아무래도 3위에 MVP 오존이 있는 것이 더 괜찮아보이기 때문입니다.


누가 롤드컵에 나가든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은 자명합니다. 그러니 아무래도 CJ 프로스트가 좀 선전을 해서 롤드컵에 나가준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필자에게는 말이죠. 보름 뒤에 있을 롤드컵이 참 기대가 됩니다. 이번 롤드컵에는 한국팀이 석권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원합니다. 방심만 안 한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으리라 보구요. 15일이라는 시간이 좀 길게 느껴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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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안 녕:) 2013.08.31 08:39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품에 카드를 숨기고 다니는 인섹 선수에 매번 다른 챔프를 운용하는 페이커가 있어서 밴픽이 정말 기대됩니다.

    SK지면 번호이동

  2. BlogIcon sky@maker.so 2013.08.31 11:44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스타1부터 T!을 응원했습니다. ㅎㅎㅎ 이번에도 응원합니다~

  3. 2013.10.31 12:26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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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B 서머가 끝나고 이제 온게임넷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도 이번주면 끝이 납니다. 오늘 있을 CJ 프로스트와 MVP 오존의 3/4위전과 토요일에 있을 SKT T1과 KT롤스터 불리츠와의 결승전만이 남았습니다. 근  두 달만에 후다닥 치뤄진 서머 시즌이었는데, 너무 급하게 진행한 감이 있어 조금은 아쉬운 시즌이라고 느낍니다.


이번 롤챔스 서머는 9월 말에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쉽(이하 롤드컵) 때문에 더욱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강호였던 CJ 프로스트와 블레이즈가 삐걱거리면서 롤드컵 진출팀을 가름하는 서킷포인트 순위는 더욱 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두 경기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누가 롤드컵에 진출할지는 오리무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치뤄지는 CJ 프로스트와 MVP 오존 간의 3/4위전 경기는 양팀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3/4위전은 양팀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다




▲ 출처 - 데일리 이스포츠



CJ 프로스트의 경우에는 경기의 결과에 상관없이 4위에 랭크되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롤드컵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MVP 오존이라는 벽을 넘어야 합니다. SKT T1이 우승하지 않는 이상 CJ 프로스트는 롤드컵 진출전에서 다시 MVP 오존을 상대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3/4위전은 CJ 프로스트에게 MVP 오존을 상대할 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CJ 프로스트는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됩니다. 팀에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MVP 오존의 약점은 무엇인지 반드시 3/4위전을 통해서 파악해야 합니다. 


MVP 오존의 경우에는 롤드컵에 직행할 수 있는 한 가지 경우의 수(SKT T1의 우승)가 존재하기 때문에 무조건 CJ 프로스트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합니다. 또한 KT롤스터 불리츠가 우승하면 MVP 오존은 CJ 프로스트를 이기더라도 3위가 되기 때문에  MVP 오존도 역시 4위인 CJ 프로스트를 롤드컵 진출자 선발전에서 상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3/4위전에서 CJ 프로스트를 확실하게 이길 카드를 준비하는 기회로 삼거나 아니면 압도적인 힘으로 눌러버려 CJ 프로스트가 다시 회생할 기회를 없애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변수를 제거하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변수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리 초반에 이득을 많이 보더라도 중후반에 상대팀이 만드는 변수에 노출된다면 유리했던 경기를 상대에게 내줄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리그 오브 레전드는 역전이 쉬운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를 할 때 프로팀들이 주로 하는 말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 "스노우볼을 굴려라"라는 말일 겁니다. 이는 달리 말하면 어떤 이득을 취했을 때 그 차이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이득을 취하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변수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상대팀의 변수에 쉽게 노출이 된다면 스노우볼은 절대 굴릴 수가 없습니다. 맵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바로 이 말이 변수를 차단하라는 뜻과 같습니다. 변수를 차단하는 것은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롤챔스 3/4위전도 누가 변수를 만들어내느냐, 아니면 누가 변수를 차단하느냐의 싸움일 겁니다. '변수'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잠시후 있을 CJ 프로스트와 MVP 오존의 경기를 예상해 보겠습니다.



CJ 프로스트, 갱맘 선수가 필요하다





지난 롤챔스 4강전에서 CJ 프로스트가 KT롤스터 불리츠에게 소위 '발리는' 모습을 보셨을 겁니다. 이는 KT롤스터 불리츠가 CJ 프로스트의 변수를 완벽하게 차단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의 메타는 강력한 육식형 정글러가 소환사의 협곡을 휘저으면서 이득을 취해 그것을 가지고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MVP 오존의 댄디, KT롤스터 불리츠의 카카오 정도를 들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현재의 CJ 프로스트에서는 이런 정글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클라우드템플러 선수는 어중한간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어중간한 정글러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매드라이프 선수가 쓰레쉬나 블리츠크랭크로 정글러가 만들어야할 변수를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지난 롤챔스 4강전에서는 KT롤스터 불리츠가 그 두 챔피언을 밴해버림으로써 완전히 변수를 차단해버렸습니다. 클템 선수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빠른별 선수는 상대인 류 선수에게 무난하게 졌으며, 샤이 선수는 인섹과 카카오 선수의 집중 마크로 아무런 힘도 쓰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무난히 3대 0이라는 스코어로 패배했습니다. 


아마 MVP 오존도 KT롤스터 불리츠와 같은 전략을 들고올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CJ 프로스트에서는 갱맘 선수를 기용하는 방법 외에는 별 수단이 없게 됩니다. 갱맘 선수는 오리아나라는, 상대편이 밴카드로 쓰게 만들 수 있는 챔피언을 가지고 있고, 오리아나 외에 다른 챔피언을 많이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변수를 만들어내기에 용이합니다. 강팀을 상대로 폼이 올라오지 않는 빠른별 선수보다는 갱맘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공격적인 갱이나 역갱을 치지 못할 거라면 클템 선수가 철저히 서포터형 정글러로 변모하는 게 좋습니다. 스페이스 선수의 공격력을 살릴 수 있는 누누를 정글로 쓸 수 있으면 가장 좋겠습니다. 이전에 누누 정글을 활용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왜 이제까지 사용하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SKT T1이 사용한 전략처럼 MVP 오존의 옴므 선수를 타겟으로 하기 보다는 다데 선수를 집중마크 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잘 버티는 것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는 옴므를 집중공격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옴므 선수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켜줄 뿐입니다.


CJ 프로스트가 가장 유념해야할 것은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초반에는 분명히 정글러가 약하기 때문에 약세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CJ 프로스트가 노릴 수 있는 것은 초반을 무난하게 넘기고 한타 페이즈에 있어서 변수를 만들어내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쓰레쉬와 블리츠크랭크가 없다면 갱맘의 오리아나와 아니면 다른 갱맘의 반짝카드가 그 변수를 담당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클템 선수가 어중간한 스탠스를 취하기보다는 완전히 육식형 정글러로 변모하든지 아니면 완전히 초식형, 서포터형 정글러로 자리를 잡아야할 것입니다. 



MVP 오존, 다데 선수를 보호하라





MVP 오존은 현재 가장 강력하고, 기세가 좋은 팀입니다. 강력한 정글러를 보유하고 있고, 봇듀오 역시 최강이라고 할만 합니다. 이전에는 중후반 운영에 있어서 미숙하다는 평을 받았지만 마타 선수를 서포터로 영입하면서 그런 불안한 운영도 사라졌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구멍의 대명사였던 옴므 선수 역시 요즘 메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그 기세를 짐작할만 합니다.


그런데 롤챔스 4강전에서 SKT T1에게 3대 1의 스코어로 패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패배의 핵심으로 꼽는 것이 다데의 무력화였는데, 그 평가처럼 다데 선수가 1경기 외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옴므 선수 역시 임팩트 선수에게 확연히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탑 미드가 말려버리니 아무리 강력한 정글러와 봇듀오를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볼 때 MVP 오존의 핵심은 바로 다데 선수입니다. 옴므 선수는 버티는 것 외에는 별다른 장점이 없는 선수고, 봇듀오 역시 CJ 프로스트와 비교했을 때 동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MVP 오존으로서는 다데 선수를 성장시키는 것이 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가장 쉬운 승리 공식으로 미드 정글 캐리를 들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정글러가 소환사의 협곡을 휘젓고, 중후반에는 미드 라이너가 변수를 만들어냅니다. 스프링 시즌 때 MVP 오존이 CJ 블레이즈를 셧 아웃 시킬 때도 미드 정글이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MVP 오존은 다데 선수가 활약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야 합니다.


또한 마타 선수의 자이라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만약 MVP 오존이 매라 선수를 차단하기 위해 밴카드 두 장을 사용한다면 가장 중요한 서포터로 자이라가 떠오르리라 예상합니다. 마타 선수가 자이라로 강력한 포스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CJ 프로스트가 마타 선수에게 자이라를 내준다면 봇에서 힘든 싸움이 될 겁니다. MVP 오존의 정글러 댄디 선수가 이번 서머 시즌만큼의 활약을 보여준다면 아마 이런 분석이 쓸모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CJ 프로스트의 선전을 기원하며



CJ 프로스트의 팬인 필자로서는 이번 서머 시즌이 많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너무 무력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CJ 프로스트가 MVP 오존에 비해 상당히 밀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해들어 3대 0 패배가 너무 많습니다. 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도 셧아웃 당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팬을 떠나서 CJ 프로스트와 MVP 오존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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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ky@maker.so 2013.08.28 20:06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LOL도 SKT와 KT가 강자인모양이군요. ㅎㅎ

    스타1 때 만큼 챙기지 않다보니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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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4일 토요일. NLB Summer 2013 결승전이 서울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NLB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바로 나진 블랙 소드와 LG IM 2팀이었습니다. 나진 블랙 소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쉽(이하 롤드컵) 자력 진출을 이루기 위해서 꼭 우승을 해야했고, LG IM 2팀은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서라도 NLB 우승은 놓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혹여나 NLB를 모르시는 분을 위해 알려드리자면, NLB(나이스게임티비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는 나이스게임티비에서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로, 많은 분들이 아시는 온게임넷의 챔피언스리그(이하 롤챔스)가 1부 리그라면, 나이스게임티비의 NLB는 2부리그에 해당하는 리그입니다. 실력 있는 아마추어 팀들이 자신의 실력을 팬들에게 보일 수 있는, 아마추어 팀들의 등용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NLB 결승, 나진 블랙 소드가 LG IM 2팀을 꺾고 우승



오늘 열린 NLB 결승전은 나진 블랙 소드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3:1이란 스코어로 끝난 경기는 LG IM 2팀의 팬들에게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을 겁니다. 최근 기세가 좋던 LG IM 2팀이 1경기에서 시종일관 나진 블랙 소드를 압도했지만 치명적인 실수 두 번으로 역전을 당해 패했기 때문입니다. 경기를 지켜보던 필자조차 '이걸 지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 경기였습니다. 2, 3경기는 두 팀이 서로 치고 박는 대등한 싸움이었지만 4경기에서 나진 블랙 소드가 나진 나그네 선수의 제드의 슈퍼플레이를 기반으로 LG IM 2팀을 압도하면서 나진 블랙 소드의 승리로 끝나게 됐습니다.



- 한 달 뒤 열릴 리그 오브 레전드 유저들의 축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쉽 시즌3





세계 각 지역의 대표팀들이 자웅을 겨루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쉽은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는 최대 규모의 글로벌 리그로,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축구의 월드챔피언쉽인 월드컵과 같다는 의미로 둘의 합성어인 '롤드컵'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롤드컵 시즌3은 9월 15일(북미기준)부터 시작해 10월 4일 결승전까지 대략 3주 동안 진행됩니다. 주목할 점은 롤드컵의 결승전이 프로스포츠의 메카로 불린다는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치뤄진다는 점입니다. 역사적으로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e스포츠 대회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합니다. 이는 e스포츠가 일반적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대중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뜻일 겁니다.


이번 롤드컵은 총 14개 팀이 참가합니다. 북미와 유럽, 한국 지역에서 각 3개 팀, 중국과 대만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각 2개 팀, 그리고 최근 LOL 서비스가 확대된 브라질, 터키, 러시아, 호주, 라틴아메리카 등지에서 선발된 1개 팀이 롤드컵에 참여하게 됩니다. 

롤드컵에 진출한 팀들이 가장 눈여겨 보는 것은 아마도 우승 상금일 겁니다. 이번 롤드컵 시즌3의 총 상금은 200만 달러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22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총 상금의 반이 우승 상금이라는 점입니다. 약 11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 우승 상금이라니, 이 상금만 보더라도 최고의 리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롤드컵 시즌3 대한민국 진출팀은 누구?



나진 블랙 소드가 NLB 우승을 하면서 롤드컵 진출팀의 윤곽이 대략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온게임넷 롤챔스의 3/4위 전과 결승전만 남았기 때문에 경우의 수가 많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CJ 프로스트의 팬인데, 롤드컵에 진출할 확률이 많이 낮아 아쉽게 됐습니다. 롤드컵 시즌2 때 대만의 TPA에게 의외의 일격을 맞아 우승을 놓친 것이 더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대한민국에서 롤드컵 진출팀은 정규리그에서 얻은 서킷포인트의 총합으로 가려집니다. 한국에는 총 3장의 진출권이 있는데 서킷포인트 1위와 2위는 바로 롤드컵에 진출할 자격이 주어지고, 마지막 한 장은 서킷포인트 3위에서 6위까지의 팀이 5전3선승제 토너먼트 형식의 선발전(아래 표 참조)을 통해 뽑히게 됩니다.





서킷포인트 1위에서 6위, 소위 6강이라고 불리는 팀들은 이미 정해져 있었습니다. 아직 명확한 순위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 여섯 팀들은 나진 블랙 소드. MVP 오존, KT롤스터 불리츠, SKT T1, CJ 블레이즈, CJ 프로스트 입니다.  오늘 NLB에서 우승한 나진 블랙 소드는 우승 서킷포인트 100점을 획득해 총 서킷포인트 600점으로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온게임넷 롤챔스의 3/4위 전과 결승전이 남았지만 나진 블랙 소드는 그것과 상관없이 진출하게 됐습니다. 




▲ 현재 롤드컵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팀들의 서킷포인트 현황(섬머 시즌 미포함)



온게임넷 롤챔스에서 우승하면 서킷포인트 400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KT롤스터 불리츠와 SKT T1의 결승전에서 KT가 우승하더라도 서킷포인트가 600점으로 동률임으로 롤드컵 직행에 영향이 없고, T1이 우승하면 서킷포인트 1위로 롤드컵 8강에 직행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됩니다. 아마 나진 블랙 소드는 SKT T1이 우승하기를 원할 것 같습니다. 소드는 2회 연속으로 롤드컵에 진출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얻게 됐습니다. 





이제 서킷포인트 순위에 대한 경우의 수를 예상해봅시다. 먼저 KT 불리츠가 우승을 하고 MVP 오존이 3위를 할 경우에는 나진 블랙 소드와 KT 불리츠가 600점 동률로 롤드컵 진출을 확정하게 되고, 1/2위 결정전을 하게 될겁니다. 마지막 한 장을 두고 다툴 팀들은 3위 오존, 4위 CJ 프로스트, 5위 SKT T1, 6위 CJ 블레이즈로 정해지게 됩니다. 그러고보니 CJ 블레이즈는 어떤 경우의 수가 나와도 320점으로 6위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겠습니다. 다음은 KT 불리츠가 우승, CJ 프로스트가 3위를 할 경우입니다. 역시 KT와 소드가 600점으로 롤드컵 진출, 3위도 여전히 520점으로 MVP 오존이 되겠습니다. 4위 CJ 프로스트, 5위 SKT T1, 6위 CJ 블레이즈 순입니다. 


SKT T1이 우승하고 오존이 3위를 할 경우에는 소드가 600점으로 1위, 오존이 570점으로 2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우승을 한 SKT T1은 우승을 해도 550점으로 3위입니다. T1 입장에서는 좀 안타깝게 느껴질 겁니다. 그 뒤로  CJ 프로스트와 KT 불리츠가 400점으로 공동 4위, CJ 블레이즈가 역시 6위 입니다. 마지막으로 SKT T1이 우승을 하고 CJ 프로스트가 3위를 할 경우입니다. 소드는 역시 1위. 이번에는 우승을 한 T1이 550점으로 2위를 가져가겠습니다. T1은 꼭 프로스트가 오존을 이기길 바랄 것 같습니다. 3위는 520점으로 MVP 오존, 4위는 450점으로 CJ 프로스트, 5위는 400점으로 KT 불리츠, 6위는 역시 CJ 블레이즈 입니다. 


경우의 수가 총 네 가지로 좁혀졌습니다. 나진 블랙 소드는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으니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게 됐습니다. KT 불리츠는 자력 진출을 위해서 꼭 롤챔스를 우승해야 합니다. SKT T1은 자력 진출은 할 수 없지만 롤드컵 직행을 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한 가지 있으니 그것을 위해 반드시 KT 불리츠를 꺾어야 하겠습니다. MVP 오존도 CJ 프로스트를 꺾고 3위를 해야 합니다. 롤드컵 직행을 가능케 하는 경우의 수가 T1과 마찬가지로 하나가 있기 때문입니다. CJ 프로스트는 3위를 하든 4위를 하든 4위가 최대이기고, 형제팀인 CJ 블레이즈도 6위에서 벗어날 수가 없기 때문에 다음주 수요일에 있을 3/4위전에서 기를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롤드컵에 진출 가능한 여섯 팀의 서킷포인트 경우의 수(8월 25일 기준)



확률적으로 볼때 나진 블랙 소드를 제외하면 MVP 오존과 KT롤스터 불리츠, SKT T1 중에서 두 팀이 롤드컵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가장 기세가 좋은 팀들이기도 해서 아쉽지만 CJ 프로스트, 블레이즈가 올라갈 확률은 아주 희박하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혹시나 CJ 프로스트가 분전해준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9월 4일부터 있을 선발전에서 CJ 프로스트가 전력과 재정비해 선전해주길 기대합니다.(제발 빠른별은 엔트리에서 제외하길...)


금방 정리할 줄 알았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9월 15일에 있을 롤드컵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팀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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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ky@maker.so 2013.08.25 07:39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lol 처음 서비스 시작할 때, 싱글플레이 조금 해보고 안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방송 보면 참 재밌더라구요. 가끔 찾아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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