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교육, 더 이상 헛고생 하지마세요

[서평] <아깝다! 영어 헛고생>



 대한민국의 교육은 두 가지 과목으로 나뉠 수 있다. 영어와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 대한민국에서 영어교육이란 영어를 제외한 모든 과목을 합친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그때부터 영어교육이 시작된다. 말문이 트이기 전부터 영어와 관련된 영상을 보여주고, 아이가 말문이 트이면 조기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영어를 가르친다.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갈 나이가 되면 영어교육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영어유치원이라는 유치원이 따로 있을 정도다. 영어유치원은 발 디딜 틈도 없이 성황이다. 영어유치원의 다음 단계는 해외캠프나 조기유학이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면 부모는 국제중이나 특목고에 보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영어 전문 학원에 아이를 들이민다.

 

영어교육은 아이가 성인이 되었다고 끝나지 않는다. 토익, 토플, 탭스 등의 각종 영어 인증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수많은 학원을 들락거린다. 영어 인증 시험에서 일정량의 점수를 받지 못하면 취업조차 힘든 사회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이란 사회에서 영어는 인생의 전반을 옭아 메는 족쇄이자 굴레다.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영어에 대한 강박은 기실 잘못된 정보에서 기인하고 있는 것이 많다. 그저 남들이 한다고 하니까, 내 아이는 남들에게 뒤처지고 싶지 않는 심정에 무작정 시키고 보는 경우가 대다수다. 대한민국 사회에 떠돌고 있는 영어교육에 대한 여러 풍문을 모아 그것의 옳고 그름을 판단해줄 책이 세상에 나왔다. 바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제작한 <아깝다! 영어 헛고생>이란 책이다.

 

영어 조기교육에 관하여

 

<아깝다! 영어 헛고생>은 영어교육과 관련된 질문 열두 가지와 그에 대한 답변으로 구성돼 있다. 열두 가지 질문 중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이 바로 영어 조기교육에 관련된 것이다. 예컨대 영어교육은 빠를수록 좋은 것이 아닌가, 영어 유치원에 보내는 게 대세이지 않느냐, 우리말 배우듯 유아시기에 하루 30분 정도 영어는 필수라고 하던데 맞느냐 등의 질문이다.

 

책에서 일관되게 이야기 하고 있는 바는 영어 조기교육은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또한 조기교육으로 아이가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소수이며, 영어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않으면 습득한 영어를 다 잊어버리고 모국어로 다시 되돌아온다는 것을 지적한다.

 

뇌 발달 단계를 무시한 영어 교육은 과잉학습장애를 비롯한 심각한 부작용을 불러 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과잉학습장애란 스트레스증후군, 소아정신장애 질환, 주의력결핍장애 등을 말합니다. 요즘은 초등학생의 10~20% 정도가 과잉 행동을 하는 ADHD 증상을 보일 정도이며 소아자폐증 역시 크게 늘었습니다. 영유아 시기에는 그 시기에 적합한 교육을 해야 하는데 억지로 지식을 주입한 결과 뇌에 나쁜 영향을 주었기 때문입니다.”(57)

 

더불어 영어 조기교육의 장밋빛 환상에 가려진 폐해를 설명한다. 영어 조기교육을 통한 이중 언어의 사용은 아이의 모국어 발달을 저해하고, 아이에게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게 해 뇌 발달을 막는다는 것이다. 언어를 관장하는 뇌인 측두엽은 만 6세부터 집중적으로 발달하는데, 영유아 때부터 언어를 교육한다는 것은 이도 없이 잇몸으로 음식을 씹는 것과 같다.

 

조기보다 적기, 발음보다 어휘

 

조기 교육 또는 선행 학습이란 신화는 남들보다 빨리 배우면 더 나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어떤 지식이나 언어를 습득하는데 있어서 분명히 개인차라는 것이 존재한다. 어떤 사람은 언어 능력이 발달해 언어 습득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를 수 있고, 어떤 사람은 논리적 사고가 발달해 수학적 능력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도 있다.

 

이런 개인차를 무시하고, 남들보다 빨리 배우면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조기 교육이나 선행 학습을 아이에게 시키다보면 반드시 앞서 언급한 부작용이 나타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조기가 아니라 아이가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적기를 찾는 것이다.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을 때 아이는 가장 효율적으로 영어를 습득할 수 있고,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 스트레스도 적게 받을 것이다.

 

또 대한민국 부모가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있다. 영어를 잘한다는 것을 영어 발음이 좋다는 것과 같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래서 심지어 어떤 부모는 영어 발음에 최적화시킨다는 명목으로 아이의 혀를 수술하는 촌극을 벌이기도 한다. 하지만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발음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상황에 알맞은 표현을 하고, 수준 높은 어휘를 구사하는 것이다.

 

상황에 알맞은 표현과 수준 높은 어휘를 구사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모국어 실력이다. 한국인으로서 영어를 한다는 것은,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해 받아들이고, 한국어를 다시 영어로 재번역하는 작업이다. 그런데 모국어 실력이 부족하다면 그 번역 작업이 더딜 수밖에 없고, 구사하는 영어의 수준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낱 발음보다 중요한 것이 수준 높은 어휘이고, 고급스럽게 표현하는 능력이다.

 

영어 헛고생 하지 말자

 

아무리 어릴 때부터 영어를 가르친다고 해도 그것은 결국 강제적으로 배운 것일 뿐이다. 영어를 습득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영어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게 하는 것이다. 어떠한 수단도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것보다 좋은 효율을 내지 못한다. 아무리 영어 교육에 돈을 투자한다고 해도 그것은 고비용 저효율의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한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기란 여간 힘든 일이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란 핑계로 남들이 하니까, 우리 아이가 뒤처지는 것 같아서 영어 조기교육을 시키는 것은 도리어 아이를 힘들게 하는 일이다. 영어 헛고생을 하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영어 공부를 하도록 유도하고 기다리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아깝다! 영어 헛고생>에서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다.

 



책 정보



  제목 - 아깝다! 영어 헛고생

  지은이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출판사 - 우리학교

  출간일 - 2014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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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서평] 인생 내공



우리나라 나이로 61살이 되면 환갑이라 칭하며 잔치를 벌인다. 옛날에는 61살까지 산다는 것이 상당한 일이었기 때문에 잔치를 벌일 만큼 큰 경사였다. 하지만 현 시대는 ‘100세 인생이라고까지 불릴 정도로 오래 살기 때문에 환갑잔치는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전통이라는 부분 때문에 환갑잔치를 하기는 하지만.

 

장수라는 측면에서의 환갑은 의술의 발달로 그 의미가 퇴색하고 있지만, 인생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환갑은 새로운 의미를 가진다. 환갑잔치를 할쯤이면 보통 은퇴를 할 나이이기 때문에 인생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의술이 발달되기 이전이라면 10년 정도의 여생을 보내고 떠나면 될 일이지만, 이제는 은퇴를 하고도 40년의 인생이 남는다.

 

성인이 되고나서부터 은퇴까지 40년의 인생을 산다. 많은 사람들이 이 40년의 인생에 모든 열정을 쏟는다. 하지만 이전과는 달리 이제 은퇴 이후에도 40년의 인생이 있다. 지금까지 누구도 은퇴 이후의 인생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현재 은퇴 이후 노인들은 아무런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대부분인걸 보면 알 수 있다.

 

20세부터 60세까지의 인생에 모든 열정을 쏟고, 은퇴 이후 여생을 보낸다고 생각하기에는 여생이 너무 많이 남는다. 이제는 그 여생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깊은 고민을 해야 할 시기다. 이런 고민에 도움을 줄 책이 있다. 인생내공이라는 책이다. 인생내공은 후반부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내공을 쌓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산할 때가 더 위험하다

 

사실은 하산할 때가 더 위험하다. 산행에서 사람들이 다칠 때도 대부분 내려올 때다. 이 세대 사람들은 하산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이들이 경험한 사회는 줄곧 오르막만 있었지, 내리막은 없었다.”(p.73)

 

책에서는 60세까지의 인생과 여생으로 나누는 지금의 인생관과는 달리 인생을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눈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20세에서 60세까지인 전반부 인생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건다. 전반부 인생에 모든 것을 소진한 사람들은 이후의 인생을 제대로 설계하지 못하고 현재의 모습처럼 보낸다.

 

이 세대 사람들은 하산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는 저자의 말처럼 지금 세대의 사람들은 후반부 인생을 어떻게 보내는지 전혀 배우지 못했다. 이제야 중요성을 깨닫고 알아가려고 하는 중이다. 하산하는 법을 배우지 않는다면 남은 40년의 인생은 끔찍할지도 모른다. 고령화 사회가 사회문제의 대표적인 사례가 된 것은 아마 이 때문일 것이다.



 


후반부 인생은 또 하나의 기회다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누가 내 잃어버린 20대를 돌려줄 수 있겠는가. 그러나 뒤늦은 30대에 내게도 청춘이 왔다.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어도 인생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인생을 다시 시작하기에 늦은 때는 없다.”(p.102)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대신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전반부 인생에서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후반부 인생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의술의 발달은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제 전반부 인생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후반부 인생을 염두에 두고 삶을 살면 인생이 조금 더 풍성해질 것이다. 물론 정부나 사회가 도와주지 않으면 힘들지도 모른다. 현재 후반부 인생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청년들의 일자리도 없는 마당에 노인들의 일자리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 스스로의 노력 이전에 고령화 사회를 유지할 수 있는 정부와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

 

노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 가는 노력, 그게 나이 든 사람의 자신에 대한 예의요 책무다. 여기에만은 게으르면 안 된다. 당당하게, 적극적으로.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할 수 없는 건 아무것도 없다.”(p.154) 정부와 사회의 도움이 있더라도 저자의 말처럼 노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당당함이 필요하다.

 




읽고 쓰는 후반부 인생

 

저자는 요즘 힐링이 열풍이지만 독서야말로 힐링에 큰 역할을 한다”(p.276)고 말한다. 독서만큼 인생에 큰 자양분을 주는 것이 흔치 않다. 직접 경험할 수 없는 수많은 것들을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고, 세상의 수많은 지식을 접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역시 독서다. 후반부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것도 이것이 아닌가 한다.

 

쓴다는 건 깊은 내면적 사고이며 사유의 산물이다. 손으로 직접 쓰는 육필은 그 효과가 더욱 크다. 뇌과학에서는 그래서 손으로 써보길 권한다. 종이에 펜으로 쓰면 키보드에 문자화하는 것에 비해 훨씬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다. (중략) 육필로 써야 거기에 내 체취가 묻어나고 혼이 담길 것 같다.”(p.291)

 

수많은 책들을 읽다보면 자연히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아무리 많이 읽는다고 해도 그 사유들을 글로 쓰지 않는다면 금방 잊어버리고 만다. 직접 손으로 글을 쓰는 것은 물론이고 어떤 도구를 사용한다고 해도 글을 쓴다는 행위는 중요한 것이다. 전반부 인생의 경험을 글로 남긴다면 한 권의 책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쓰는 건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오랜 시간 내 속에 쌓여 온 번뇌와 고민의 산물이다.”(p.296)는 저자의 말처럼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모든 인생에 큰 도움이 된다. 요컨대 인생내공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후반부 인생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것은 후반부 인생을 사는 자신에게나, 고령화 사회를 감당하는 사회에게나 중요한 일일 것이다



책 정보



  제목 - 인생 내공

  지은이 - 이시형 & 이희수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출간일 - 2014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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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4.02.27 07:20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반가워서 얼릉 왔구만요ㅎㅎ
    인생내공.... 잘읽구 가요~

  2. BlogIcon 미미르의 샘 2014.02.27 16:50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돌아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아직은 좀 먼 이야기 같은 노년의 삶을 준비하는 책이라 지금은 와닿지 않지만... 얼마 있어서는 찾아읽게 되는 책이 되겠죠? ㅎㅎㅎ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3. BlogIcon singenv 2014.02.28 17:30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오랜만에 뵙네요~ㅋㅋ
    지은이를 보니, 정말 내공이 깊은 분입니다!

  4. 슬픈현실 2014.04.08 10:07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초고령화국가일 경우 환갑의 어른들은 그저 40대초반 중년층취급을 받고 팔순의 어른들은 60대전후의 어르신취급을 받는다는것은 두말할것도 없죠! 그만큼 노인들의 신체나이가 과거에 비해 훨씬 젊어지고 건강상태도 젊은이정도는 아니지만 어느정도로 일할수있는 체력을 지녔으니 노인들 입장에서는 좋겠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오래사니까 치매와 허리디스크 그외의 질병이 많이 발생하다는것은 그만큼 고령화가 심각하면 저럴까하고 의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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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밥상』 서평


음식으로도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는 말이 있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했다고 전해지는데, 그가 정말 이 말을 했다는 근거는 없다. 하지만 이 말 자체는 꽤나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약으로 아무리 병을 고치려고 해도 매일 먹는 음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헛일이니 말이다.

 

인간은 음식을 통해서 스스로의 생명력을 얻는다. 그래서 음식은 중요하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자신의 건강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매일 먹는 밥상이 어떻게 달라지는가에 따라 건강도 달라진다. 남자의 밥상은 어떤 음식을 먹어야 건강에 좋은지 알려주는 일종의 설명서다.

 

식물성 단백질의 힘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의 단백질 함량은 닭가슴살의 두 배가 넘고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은 1,000배 이상 높다. 그러나 당신은 시금치나 브로콜리의 광고를 듣거나 본 적이 있는가? 동물성 식품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는 이론은 식품산업이 만들어낸 허구이다.(33쪽)

 

치킨이나 피자와 같은 기름진 음식에 사로잡혀 있다가 건강을 되찾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려고 하면, 주로 찾는 음식이 고구마나 닭가슴살이다. 그래서인지 다양한 닭가슴살을 파는 쇼핑몰이 넘처난다. 나도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퍽퍽한 닭가슴살을 씹어댄 적이 있다. 이런 닭가슴살이 그렇게 큰 효과가 없다니 깜짝 놀랐다.

 

책에서 말하는 대로 코끼리 같은 동물이 풀만 먹고 그 몸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닭가슴살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보다 식물성 단백질이 큰 효용이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만약 이후에 다이어트를 할 일이 있다면 동물성 단백질보다는 시금치, 브로콜리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해야 할 것 같다.

 




자연 그대로 먹기

 

현미는 씨앗이다. 씨앗은 완전한 생명체로 자랄 수 있는 모든 영양소를 갖추고 있다. 현미를 땅에 뿌리면 벼가 되어 자란다. 현미에는 생명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백미를 땅에 뿌리면 그대로 썩어 버린다. 백미는 이미 죽은 시체이기 때문이다. 백미는 모양만 현미와 비슷할 뿐 그 안에는 생명 에너지가 없다. 마치 비타민 음료가 오렌지와 다른 것과 같다.(134쪽)

 

자연은 인간에게 생명력을 섭취할 수 있는 여러 음식을 제공한다. 자연이 제공하는 음식은 열매의 형태이거나 아니면 그 전체를 다 먹을 수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인간은 자연이 제공하는 것 그대로 먹는 것이 아니라, 정제된 형태로 먹는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이 제공하는 생명력 모두를 섭취할 수 없다.

 

포도를 껍질과 씨 째로 먹으라거나 고구마를 껍질 째 먹으라는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자연의 모든 과실은 껍질과 씨에 가장 많은 영양소가 몰려 있다. 하지만 인간은 그 껍질을 제거하고 껍질 속의 달콤함만 취할 뿐이다. 자연이 주는 생명력을 다 취하기 위해서는 자연 그대로를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믿음을 버려라

 

승용차 엔진, 오토바이 브레이크, 화물차 창틀을 조립하여 자동차를 만든다면 이는 아무데도 갈 수 없는 고철덩어리일 뿐이다. 온갖 다른 성분을 조합하여 만들어진 알약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알약은 우리로 하여금 화공약품을 과일과 채소로 착각하게 만드는 종합영양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인의 식탁마다 건강보조식품이 자리 잡은 이유는 무엇인가에 의지하고 싶은 현대인들의 허약한 믿음 때문이다 이러한 믿음은 사회적 증거가 클수록 맹목적이 된다, 알코올 중독자가 술이 건강에 좋다고 떠든다면 술주정이다, 그러나 저명한 의대 교수가 술이 건강에 좋다고 말한다면 당신의 판단은 쉽게 바뀐다,(66-67쪽)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에서는 수많은 건강보조식품이 자신들을 뽐내고 있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그런 건강보조식품을 찾는다는 증거일 것이다. 하지만 건강보조식품은 말 그대로 보조식품일 뿐이다. 건강을 지키는 것은 본질적인 것을 바꿔야 하는 것이다. 건강의 본질은 바로 음식이다.

 

비타민제나 건강보조식품을 아무리 많이 먹는다고 해서 결코 건강은 나아지지 않는다. 자신의 몸에 맞는 음식을 잘 가려서 먹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 텔레비전과 인터넷에서 광고하는 건강보조식품의 유혹에서 벗어나고,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 책 말미에 담긴 저자의 말을 명심해야 한다.

 

당신이 지금처럼 모든 음식을 골고루 먹어댄다면 50대에 생을 마치는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다. 성인병은 중년의 병이 아니다. 잘못 먹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질병이다. 인체는 당신이 먹은 불완전한 음식으로 인한 필연적인 결과를 증상과 질병이라는 신호로 당신에게 알려 줄 따름이다. 생명체의 목적은 당신에게 고통을 안기는 것이 아닌 생존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2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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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4.01.20 00:01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내일 서점가는데.. 후다닥 읽고 와야겠군요..ㅎㅎ

  2. 저도 이책 읽어봤어요 2017.02.14 22:43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무식한 사람이 생사람 잡는다더니...
    잘못된 정보에요 브로콜리 시금치의.단백질.함유량은 5프로가 체 안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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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5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이라는 단어는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이었다나는 2009년 하반기에 군대 전역을 앞두고 있었고전역 이후 어떤 휴대폰을 새로 살지 고민하고 있었다당시 휴대폰 시장은 초기 스마트폰인 삼성의 옴니아2와 애플의 아이폰 3GS로 양분되어 있었다휴대폰에서 인터넷이 된다는 사실은 신기원이었지만 꽤나 비싼 요금은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것을 유보하게 했다.

 

사실 컴퓨터에서나 됐던 인터넷이 휴대폰에서도 된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휴대폰에서의 인터넷이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에서 게임을 받거나 사진을 받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었다하지만 아이폰 3GS가 등장하면서 급속도로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기 시작했다애플의 깜짝스런 등장에 국내 휴대폰 제조사가 꽁꽁 감춰두었던 자신들의 기술을 대방출했기 때문이다.

 

비싼 요금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지 않고 일반 폰을 샀던 나는 사용한지 불과 1년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일반 폰을 버리고 스마트폰으로 갈아탔다그 이후로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천하가 되었다지하철에는 모두가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고 있고길을 가는 이들의 손에는 모두 스마트폰이 들려있다이제 모바일 트렌드를 알지 못하면 세상을 살아가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

 

아이폰 3GS가 등장하고 우리나라 휴대폰 시장에 대규모 지각변동이 일어난 후 불과 5년 만에 온 국민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가 되었고이제 LTE가 전국적으로 깔리기까지 했다이제 모바일을 제외하고는 세상을 이야기하기 힘든 시대다그렇다면 올해의 모바일 트렌드는 어떤 것일까그것을 예측하기 위해 모바일 트렌드 2014란 책이 나왔다이 책을 통해서 2014년의 모바일 트렌드를 일부나마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과잉연결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방법

 

"SNS로 인한 피로감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하루 종일 SNS에 접속하게 되면서 SNS에서 맺은 수많은 관계와 필요 이상의 정보가 사람들을 지치게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SNS에는 직장, 학교 등의 오프라인 관계가 거의 그대로 옮겨져 있다. 그리고 온라인을 통해 만난 새로운 친구까지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 트렌드 2014』 91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항상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지만 분명 단점도 있다그 단점은 인터넷이 주는 수많은 자극에 항상 노출된다는 것이다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을 때에도 스마트폰은 꺼놓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울린다.

 

카카오톡과 모바일 게임이 연동되면서카카오톡 사용자들은 모바일 게임에서 보내는 메시지에 노출되었다시도 때도 없이 날아오는 하트와 클로버들은 신문기사에도 날만큼 사회문제화 되기도 했다이는 과잉연결시대에 나타나는 폐해다이런 불필요한 자극에서 벗어나기 위해 등장한 프라이빗 SNS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밴드나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카카오 그룹은 다양한 외부자극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SNS에서 탈피해 외부의 간섭 없이 개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이런 플랫폼이 유행하는 것은 스마트폰의 예상할 수 없는 울림에 사람들이 얼마나 피로해 하는지 느낄 수 있게 한다올해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이런 서비스들은 모바일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대중보다 개인에게 집중해야 살아남는다

 

구글이라는 검색엔진을 사용하다보면 한 번씩 섬뜩할 때가 있다웹페이지 주변에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상품의 광고가 떡 하니 있었기 때문이다내가 주로 검색했던 상품뿐만 아니라 내가 사는 곳에 위치한 기업의 광고가 떠있기도 했다위치기반검색기반 광고는 이제 필수적인 것이 된 모바일에서도 기능할 것이다.

 

"모바일 광고가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광고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모바일 이용자가 위치에 따라 어떻게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어떤 내용을 검색하는지 등의 정보는 광고에서 매우 중요한 데이터다. 또 사업모델 자체가 위치 기반 정보를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모바일을 능가하는 광고채널이 없다. 위치 기반 광고는 비용적인 측면에서 기존의 광고들보다 훨씬 저렴하며, 특정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소규모 사업자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가 주를 이뤄왔다면 앞으로는 지역 및 위치 기반 광고가 각광받을 것이다."

모바일 트렌드 2014』 158

 

이제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더 길어진 시대다그렇다면 광고도 컴퓨터상의 인터넷보다 스마트폰에 직접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이제 광고는 사람들이 휴대폰을 들고 이동할 때그곳에 있는 기업이나 가게의 광고가 뜨는 위치 기반 광고가 등장할 것이다.

 

광고는 일방적으로 대중에게 하는 것보다 개인의 특성이나 취향에 맞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모바일은 개인의 특성과 취향을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매체다모바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모바일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다앞으로 모바일 광고 시장이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가 된다.

 




정보의 소유보다 정보의 소비가 대세다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모바일의 미래는 한마디로 스트리밍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웹서핑을 했다. 하지만 요즘은 주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이용하거나 실시간 정보를 접하기 위해 주로 스트리밍 영상 서비스를 즐긴다. 이미 모바일은 정보의 축적에서 소비로 그 대세가 이동하고 있다. 우리가 다만 인식하지 못할 뿐 우리는 지금 그 전화기의 한 가운데를 지나고 있다. 전체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데이터량의 90%를 이제 곧 스트리밍 서비스가 차지할 것이다."

모바일 트렌드 2014』 268

 

모든 지식이나 정보는 소유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당시에는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이라고 모든 사람이 생각했다음악이나 동영상은 다운받아야 하는 것이었다지우고 다운받고를 반복하는 것은 꽤나 귀찮은 일이었다하지만 이제는 콘텐츠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나도 스트리밍은 자주 이용하는 것이다. ‘티빙이나 아프리카TV’, 그리고 유투브’ 등을 통해 동영상을 보고 멜론이나 올레뮤직’ 등을 통해 음악을 스트리밍해 듣는다이제 음악과 동영상을 다운받는 것이 아니라 서버에 있는 콘텐츠를 단말기에 가져와 데이터 패킷을 통해 재생한다콘텐츠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품이 많이 드는 콘텐츠 다운로드는 귀찮아한다그래서 스트리밍은 이제 대세가 됐다누가 스트리밍을 지배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모바일 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이다앞으로의 정보 시장도 누가 소유하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리라 생각한다.

 

모바일 트렌드가 세상의 트렌드다

 

손 안에 세상이 들어있다모바일 시대는 그런 시대다이제 모바일 트렌드가 세상의 트렌드가 되는 세상이 되리라 생각한다앞으로 기업이나 광고주뿐만 아니라 평소 모바일을 사용하는 사용자 역시 모바일을 주목해야 한다급변하는 세상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이제 반드시 모바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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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4.01.14 08:51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 불편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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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살아가기 위해서 사회를 이룬다. 사회는 수많은 인간군상이 모여 만들어낸 복잡한 얽힘으로 구성돼 있다. 사회를 살아간다는 것은 그 복잡한 얽힘을 어떻게 풀어내느냐의 문제이다. 인간군상이 만들어내는 그 복잡함은 서로가 소통함으로써만 풀어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나 어렵다.

 

사람 간의 소통이 어렵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시중에는 대화법과 관련된 수많은 서적들이 출간되어 있다. 그것은 적을 내 편으로 만들거나 강연에서 박수를 받을 수 있다는 등 다양한 제목을 가지고 있다. 이 글에서 이야기할 책도 대화법, 설득법에 관련된 것이다. 이 책 역시 거창한 제목을 가지고 있다. 바로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를 움직이는 법이란 책이다.

 

소통의 어려움에 대해 말하다

 

사회에서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해관계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설득을 한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움직이기는 쉽지 않다. 모두가 자신의 입장이 있고, 그것을 바꾼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기 때문이다. 소통의 어려움에 대한 가장 극명한 예로 텔레비전에서 하는 토론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TV토론 프로그램을 보면 하나의 쟁점과 그 쟁점에 대한 두 가지 입장이 있고, 그 입장을 대변하는 패널들이 등장한다. 보통 사람들은 토론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하면서 하나의 합의점에 이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지만 텔레비전에서 비추는 모습은 합의점을 도출하기 보다는 서로의 입장만을 말하기 바쁜 패널들뿐이다.

 

"우리 주변 사람들은 우리 자신과 똑같이 자기중심주의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루 종일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를 생각한다. 타인이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해서는 제 아무리 아름답게 포장한 정보도 별 관심을 끌지 못한다."

-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를 움직이는 법58

 

이런 모습은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토론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친구와 이야기할 때도 말이 통하지 않는다며 답답해본 적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 대화에서 생긴 답답함은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그대로 관철시키려한 것에서 나오는 것이다.

 




반대 의견으로 설득하기는 어렵다

 

"다 좋다. 시간이 남아돈다면 토론도 시간 때우기에 더 없이 좋은 놀이이다. 다만 그 방법으로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리라는 믿음은 버려야 한다. 오히려 결과는 정반대다. 반대 의견으로 상대를 설득하려 하면 할수록 당신은 상대의 입장을 바꾸겠다는 애초의 목표에서 점점 더 멀어질 것이다."

-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를 움직이는 법39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견해를 가지고 있고, 웬만한 일이 아니라면 그 견해를 수정하려들지 않는다. 그래서 누군가 자신에 대해 비판을 하면 그것이 아무리 옳은 말이라고 해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겉으로는 수용하는 척 할지는 몰라도 마음속으로는 분명히 앙금이 남을 수밖에 없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할 때도 자신의 입장에서 자신이 필요한 말만 하는 사람이 있다. 그것은 설득을 위한 방법이 아니다. 자신의 일을 해결하기 위해 상대방을 설득해야 할 때는 충분히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상대방의 반발만 살뿐 아무것도 해결되는 것은 없다.

 

이는 최근 대통령의 말에서도 알 수 있다. “대통령이 철도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는데 왜 믿지 않느냐란 말은 상대방에게 아무런 설득이 될 수 없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통령과 같이 자신의 입장에서 자신의 말만 했을 때는 철도 파업과 같은 반발만 살 뿐이다.


 



타협이 가장 좋은 해법이다

 

"우리는 아무런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도 나와 다른 관점을 경청할 수 있고, 탐구할 수 있으며 이해하려 노력하고 심지어 상상할 수도 있다. 그리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자신의 관점으로 돌아올 수 있으며 생이 끝나는 날까지 예전과 똑같이 자신의 관점을 유일하게 올바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적어도 생각만이라도 한 번쯤 편을 옮겨 타인의 관점에서 세상을 볼 용기가 없다면 내가 타깃으로 삼은 사람을 어떤 논리로 설득할 수 있겠는가. 아마 절대로 할 수 없을 것이다."

-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를 움직이는 법78-79

 

앞서 말했듯이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견해를 가지고 있다. 사회는 이런 수많은 견해들의 얽힘으로 굴러간다. 거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견해를 얼마나 잘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견해를 하나의 합의점으로 모아가는 것이다. 상대방을 꺾고 자신의 의견을 밀어붙이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서로가 타협한다는 것은 많은 대화와 토론이 필요하겠지만 상생하는 길은 오로지 그것뿐이다. 타협하기 위해 아무리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해서, 그것이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결코 상대방을 움직이지 못한다. 서로의 말이 통하는 유일한 방법은 분명 타협하는 것뿐이다. 그것이 아니면 결국 다툼밖에 남지 않는다.

 


PS. 갑자기 대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담당자가 되서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여간 부족한 게 아니네요. 그래도 짬을 내서 부지런히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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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청년들의 멘토로 유명하다는 사실이다. 그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등의 책으로 공전의 히트를 친 작가가 되었다. 나는 그의 책을 딱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가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현재 청년들의 멘토로 유명세를 얻고 있지만, 본래 김난도 교수의 전문분야는 소비자학이고, 지금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가 워낙에 멘토와 관련된 책으로 유명해진 탓에 그가 트렌드 코리아란 이름을 가진 책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트렌드 코리아 2014를 손에 쥐고서야 이런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트렌드 코리아시리즈는 2009년부터 시작됐다. 책은 10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각 해의 소비트렌드를 정리하고 다음해의 소비트렌드를 전망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다. 10가지 키워드의 앞 글자가 모이면 그해의 동물을 만들어낸다. 십이간지 중에서 각 해를 상징하는 동물을 빌어오는 것이 이 트렌드 코리아란 책의 전통이라고 한다. 뱀의 해였던 2013년은 COBRA TWIST, 말의 해인 2014년은 DARK HORSES이다.

 




2014년 예측하기

 

2014년의 경기가 좋을 것이냐, 나쁠 것이냐 하는 예측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구매트렌드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대한민국 소비자들은 수동적으로 정보를 수용하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생산활동에 뛰어들어 기업이나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시장의 트렌드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ㅡ 트렌드 코리아 2014』 6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재미난 일이다. 예측한 것이 맞으면 좋은 것이고, 맞지 않아도 기분 나쁠 것은 없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단순히 재미라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세상이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 흐름을 미리 예측하지 못한다면 쉽게 따라갈 수 없을 정도다.

 

트렌드 코리아 2014가 말하고 있는 2014 10대 키워드는 대부분 2013년에도 일어났던 것이다. 초니치, 틈새의 틈새를 찾아라,하이브리드 패치워크,판을 펼쳐라,해석의 재해석,예정된 우연,직구로 말해요 등은 2013년은 물론 그 이전에도 충분히 트렌드였던 키워드다.

 

하지만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키워드도 있다. 참을 수 있는 스웨그의 가벼움,몸이 답이다 등은 2014년을 제대로 전망한 키워드가 아닌가 한다. 날로 더해지는 인간 존재에 대한 가벼움은 거대담론이 사라진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를 명확하게 상징하는 것이다. 이것이 언어로 표현된다면 책에서 나온 것처럼 스웨그가 아닐까 한다.

 

스웨그 신드롬이 온다. 경박한 말과 행동이 넘쳐나고, 말장난과 희화화가 만연하며, 디스전과 섹스코미디가 인기를 얻는, 작금의 우리 사회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로 스웨그만한 것이 없다. 가벼움, 여유와 멋, 약간의 허세와 치기까지 겸비한 스웨그는 SNS를 통한 자유분방한 소통이 넘치는 시대에, 때로 참기 어렵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사회의 한 흐름이다.

ㅡ 트렌드 코리아 2014』 195 


몸이 답이다란 키워드도 스웨그와 마찬가지로 2014년을 잘 전망하는 것이라 느낀다. 이 세상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적인 것들이 넘쳐나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는 이런 정신적인 것을 해체하고 다시 몸으로 돌아가는 시대가 아닌가 한다. 정신적인 것의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고자 하는 해의 시작이 2014년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트렌드를 예측한다는 것은 이제 조금은 필수적인 일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2009년부터 트렌드 코리아가 시작되었음에도 이제야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이제 트렌드 예측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다. 지금 세상은 1년만 지나도 예전의 10년만큼 변한다. 이제 세상의 빠른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 변화를 예측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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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ames1004 2014.01.07 00:25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새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상반기 오픈인데, 이책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소비 트렌드를 아는것보다 중요한건 없겠죠 ^^
    글 잘 읽었어요~

  2.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4.01.07 10:10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트랜드를 예측한다.....1년만 지나도 10년만큼 변한다....실감이 나는듯하면서도...
    항상 저는 낯설어요...
    바람처럼..금새 왔다가 사라져버리는...흠....
    암튼, 잘 읽고갑니다~

    • BlogIcon 서흔(書痕) 2014.01.07 15:30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트렌드를 따라가는 건 너무 힘든 일인 거 같아요 ㅎㅎ 저는 그래서 아예 저만의 트렌드를 만드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러면 트렌드를 굳이 만들지 않아도 되니까요 ㅋㅋ

  3. BlogIcon sky@maker.so 2014.01.07 12:55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교보문고에 갔다가 잠시 들쳐봤던 책이네요. 트랜드는 생물체 같아서 이랬다 저랬다 해서 성가시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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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긴 MSG 많이 쓰더라. 다른 데 가자

 

일을 하다보면 밖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할 때가 많다. 그럴 때면 항상 듣는 것이 MSG 많이 쓰는 식당은 가지 말자는 말이다. 그 이유는 MSG, 즉 화학조미료를 쓰는 식당이나 음식은 몸에 좋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주변뿐만 아니라 TV프로그램에서도 화학조미료는 몸에 좋지 않다는 말을 하고 있었고, 사방에서 그런 말들이 쏟아지니 나도 그렇게만 믿고 있었다.

 

알고있었던 것이 아니라 믿고있었던 것이다. 나는 주변 사람들이나 TV프로그램에서 하는 말을 믿고 있었던 것이지 MSG와 같은 화학조미료가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믿고 있었던 것에 대한 것을 알게 됐고, 그래서 그 믿음을 바꾸게 됐다. 내 믿음을 바꾸게 한 책은 바로 진짜 식품첨가물 이야기란 책이다.

 


ⓒ 『진짜 식품첨가물 이야기』의 저자 최낙언 연구원



MSG식품첨가물이다

 

MSG와 같은 화학조미료 등을 통틀어 식품첨가물이라고 한다. 식품첨가물이라는 단어를 축자적으로 해석하면 식품에 첨가하는 물질이란 뜻이다. 그런데 식품에 첨가하는 물질이 몸에 해롭다면, 왜 식품첨가물을 정해놓은 것일까. 해로우면 아예 식품첨가물 자체를 금지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이상한 일이다.

 

식품첨가물이 해롭다는 편견이 생긴 것은 아마 첨가물이란 단어의 부정적 뉘앙스 때문일 것이다. 식품에 무언가 첨가한다는 것을 성급하게 생각하면 좋지 않게 느낄 수 있다. 화학조미료 역시 화학이란 단어 때문에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 화학 물질이라면 인공적인 것이고, 인공적인 것은 좋지 않다는 인식이 보편적인 생각이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뜻을 가진 언어는 그 언어로 명명된 물질마저도 부정적인 것으로 만든다. 그 물질이 모든 검사에서 통과하고, 안전성이 검증됐음에도 언어 때문에 유해한 것으로 몰린다면 그것은 온당치 못한 일이다. 우리 사회에서 그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TV가 바보상자였던 것도, 게임이 중독성을 가진다는 것도 모두 언어에서 오는 것이다.

 

미래학자 칼 하인츠 슈타인뮬러는 식품이 오늘날처럼 안전했던 적은 없었다. 또 소비자가 지금보다 더 불안했던 적도 없었다. 그 이유는 불신이다라고 말했다. 식품첨가물은 말 그대로 식품이다. 그런데 식품첨가물이 이렇게 부정적으로 여겨지게 된 것은 슈타인뮬러의 말대로 불신 때문이다. 이 불신은 알지 못함에서 온다.

 




모든 식품은 많이 먹을수록 해롭다

 

식품첨가물은 마법의 물질이 아니다. 나쁜 맛을 가리고, 썩은 음식을 되살리는 기적의 물질이 아니란 뜻이다. 식품첨가물은 식품의 맛을 돋우고, 음식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물질일 뿐이다. 우리 몸에 필수적인 소금이나 비타민, 미네랄 등은 모두 식품첨가물로 분류하고 있다. 단지 화학조미료라고 해서 몸에 해로운 것이 아니다.

 

모든 식품은 많이 먹을수록 몸에 해롭다. 예전에 <허준>이라는 TV드라마에서 비상이라는 독이 등장한 적이 있다. 비상은 독으로 비상에 중독되면 사망에 이른다. 그런데 허준은 비상을 약으로 처방한다. 식품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음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완전식품이라는 우유에도 유해성이 있다고 하는 시대다. 그만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심하다는 이야기다. 모든 식품은 약과 독이라는 양면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 몸은 그 양면을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안전성만 찾다가 우리 몸이 가진 능력, 즉 면역을 계발하지 못해 아토피나 알레르기 등에 고생하는 사람을 우리는 많이 본다.

 




앎과 신뢰의 문제다

 

첨가물이 무작정 안전하다고 하는 것은 사자가 위험하지 않다고 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안전하게 관리되는 동물원의 사자가 위험하니 아예 구경도 하지 말라면 그것도 이상한 것이다. 첨가물은 위험해 보이지만 동물원에 갇힌 사자보다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

진짜 식품첨가물 이야기』 260 - 261쪽

 

식품첨가물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가 없고, 부정적인 수사만 난무하는 시대다. 그럼에도 식품은 대부분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다. 이전의 광우병 파동이나 구제역 등으로 시끄러웠지만 그것들의 이유로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없는 것을 보니 아직 우리나라는 안전한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식품이나 식품첨가물에 대한 지식을 쉽게 소비자들에게 전달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믿으라고 하거나, 제대로 소통하지 않는다면 이런 문제는 계속 일어날 것이다. 사람들에게 음식은 가장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식품에 대한 신뢰는 앎과 소통을 통해 쌓을 수밖에 없다.

 

 

PS. 책을 보내주신 예문당 출판사에서 수세미를 보내주셨어요. 그 정성에 감복해 감사의 말을 남깁니다. 책과 메모, 그리고 수세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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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3.12.29 20:35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아..이책은 궁금하기는 한데..
    뭘 말하고자 하는지...잘 모르겠어요..
    저는..식품첨가물의 유해성을 떠나 최대한 적게 넣어 만들어 내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원재료에대한 자신감에서 시작되는 것이니깐요....
    원재료가 부실하지않은데..식품첨가물을 넣지는 않으니깐요... 희한하게도 말이죠..
    그리고 아직.....구체적인 인체실험을 통한 검증이 안된문제는....한개의 식품에 들어간 안전한? 식품첨가물을 우리는 다양한 식품을 통해 혼합적으로 먹고 있기때문에... 혼합된 식품첨가물의 위해성이 대해서는 그 누구도 장담할수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무작정 위험하다고 하는 것도 문제가 되겠지만.. 또 안전하니 다량먹어두 된다고 하는 것...둘 다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저는...제맛을 잃어버리게 하는 원인중 하나가 첨가물이라 생각하기때문에..
    건강이나..몸에 해로움 문제보다는 이게 더 심각한...것이라 여겨집니다.
    미각을 잃어버린다는것..식재료의 제맛을 화학적인 맛으로 바꾸어가는거...그건 좋은 음식문화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중독에 가깝다고 할수있어서.. 저는 빨리 자연적인 맛을 즐기는 식문화가 안착되길...바란답니다..

    암튼..말이 길었습니다....아... 이런이런...

    • BlogIcon 서흔(書痕) 2013.12.29 20:39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식품첨가물이란게 안정성이 검증된 것임에도
      무조건 유해하다는 믿음을 버리자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무슨 음식이든지 적당해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첨가물이든 천연재료든 모든 것은 독성을 갖고 있기 마련이고
      그 독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정량을 쓰는게 중요하니까요.

      안전하다고 다량 먹어야된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ㅎㅎ

    • BlogIcon 예문당 2013.12.30 05:19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책의 기획 의도는 식품첨가물이 안전하니 많이 먹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첨가물로 사용하는 재료들 상당수가 이미 몇십년전 심지어는 몇백년전부터 사용되던 것들입니다. 그동안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면서 구체적인 위해성이 증명되지 않았다면 그만 불안함을 접어두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미각 문제를 첨가물에게 덮어 씌우는 것도 옳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얼마전까지 매운 음식 열풍이었죠. TV 먹방으로 나오는 고추가루 범벅의 음식을 맛있다고 먹고 그것을 찾아다니는 시청자들. 언제부터 우리 음식의 정체성이 매운 맛이었나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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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때 얻는 깨달음은 짜릿함을 준다. 하지만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서도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던 적이 있다. 끙끙대며 읽은 책인데도 뭔가를 얻지 못해 자괴감에 빠질 때도 있다. 그런데 어떤 때는 한 줄의 문장을 읽었을 뿐인데도 말할 수 없는 상쾌함을 느끼고, 척박한 삶을 살아갈 힘을 얻은 적이 있다.

 

책 한 권뿐만 아니라 한 문장에도 이렇게 강력한 힘이 있다면 누군가 나를 위해 좋은 문장, 삶을 돌아보게 하는 문장들을 보내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만약 누군가 그런 문장을 보내온다면, 그 문장을 읽고 곱씹는 하루는 왠지 멋진 하루가 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그런 좋은 문장들을 매일 아침 보내주는 곳이 있었다. 바로 사색의 향기 문화원이다.

 

사색의 향기 문화원은 매일 명언산책, 책속의글, 세상보기, 독자의글, 문화읽기 등을 주제로 한 향기 메일을 회원들에게 보내주고 있다. 향기 메일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 자극적이고, 단발적인 인터넷 콘텐츠에 익숙해진 현대인을 위해 사색하고 곱씹을 수 있는 문장을 전달해주는 서비스다.

 



현대인은 팍팍한 삶 때문에 책 읽을 시간도 없고, 생계에 바빠 생각할 여유조차 없다. 이럴 때 마음을 울리는 한 문장이 주어진다면 그 삶은 조금이라도 나은 삶이 아닐까. 향기 메일은 이러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사색의 향기 문화원은 지난 10년 간 보낸 2,400여 건의 향기 메일 중 120편을 선별해서 올해 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란 책으로 묶었다.

 

사람, 희망, 마음, 사랑의 잠언집

 

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를 펼치면서 류시화 시인이 엮은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이란 책이 떠올랐다. 삶의 지침으로 삼을 수 있는 잠언들의 모음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는 상투적인 경구일 수도 있는 것들이다. 나도 처음에 책을 읽었을 때는 그렇게 생각했다.

 

책을 읽다가 사색의 향기 문화원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사색한 것들을 서로 공유하고 있었다. 아마 이들은 아무런 공통점도 없을 것이다. 오로지 향기 메일을 통해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이들일 것이다. 사색과 공감의 장이 사색의 향기 문화원이란 곳에 열린 것을 보니 내심 나도 향기 메일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로는 몇 줄의 문장이

우리의 삶을 전면적으로 돌아보게 하지요.

몇 줄의 이야기가

상처받은 우리의 마음에

깊은 위안을 주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할 때가 있습니다.


서문 중에서

 

그제야 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란 책은 향기 메일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상투적이면 어떤가. 상투적인 문장도 읽는 이의 상황, 기분, 환경에 따라서 큰 감동을 줄 수 있다. 어떤 때는 그냥 스쳐지나갔던 문장이 또 어떤 때는 눈물을 왈칵 쏟게 만드는 것을 보면 말이다.

 




경구만 곱씹어 보는 것도 좋다

 

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는 명사들의 문장과 그 문장을 풀어낸 짧은 글귀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사색이라는 것을 처음 하는 사람들은 명사들의 문장과 그 문장을 풀어낸 짧은 글귀를 같이 읽는 것이 좋다. 명사들의 문장이 어려울 수도 있고, 짧은 글귀가 사색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색을 좀 해본 사람이라면 명사들의 문장만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명사들이 남긴 글이나 말은 문장이긴 하지만 시에 가깝다. 그 문장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이렇게해석될 수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저렇게해석될 수도 있다. 명사들의 문장에 담긴 의미를 찾아내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다. 또한 직접 그 의미를 발굴해 낸다면, 거기서 오는 쾌감은 더 클 것이다.

 

사색은 문화의 향기를 피워 올린다

 

사색의 향기 문화원은 사색의 향기란 명칭의 뜻을 이렇게 말한다. “사색을 통해서 사고와 분별과 견해를 갖게 된다. 그것이 곧 생각이다. 생각이 자리 잡으면 그 생각으로부터 상상력이 발휘된다. 그리고 그 상상력은 새로운 문화를 창출한다. 사색을 통하여 문화의 향기를 피워 올리는 것이다. 그 문화는 공유되고 나누어지면서 행복한 문화나눔터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 사색의 향기 문화원 홈페이지



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를 통해 사색의 첫 출발을 시작하는 건 어떨까. 한 문장에서 시작하다보면 한 문단이 될 것이고, 그것은 결국 책 한 권이 될 것이다. 또 이 책을 읽고 마음이 동한다면 사색의 향기 문화원이 보내는 향기 메일도 한 번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삭막한 메일함 속에서 따뜻한 한 문장이 담긴 메일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할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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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쓰기를 업으로 삼기 위해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그런데 '문학의 위기, 인문학의 위기'라는 담론이 팽배해 있는 지금 사회에서 글로 먹고 살기엔 힘이 들 수밖에 없다. 걱정이 앞선다. 내 지도교수님도 제자들의 앞날을 걱정하시면서 매번 하시는 말이 있다. "문학과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 즉 학자가 먹고 살기 위해서는 두 가지 능력을 갖춰야 한다. 하나는 저술 능력이고, 또 다른 하나는 강의 능력이다."


저술 능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지만 솔직히 강의 능력은 자신이 별로 없다. 만약 지금 사람들 앞에 홀로 선다면 어버버 거리다 부끄러워 줄행랑을 칠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을 가지던 차에 위즈덤하우스 퍼플소셜평가단 3기 첫번째 미션도서로 『단 한마디 말로도 박수 받는 힘』이라는 책이 왔다. 후에 하게 될지도 모르는 강의나 강연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니 책이 반가웠다. 





단 한마디 말로도 박수 받는 힘의 저자는 강헌구 교수다강헌구 교수를 가리켜 부르는 말이 있다. 바로 비전 강연의 달인이다. 20년간 2,000여 회 넘게 강연을 해오면서 이 타이틀이 생기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겠는가. 그만큼 초보강사 시절의 고충을 공감하고 스타강사가 되기까지의 노하우를 잘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동안 가슴 뛰는 삶》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등의 베스트셀러를 낸 바 있는 그가 이번에 사람들 앞에 홀로 서서 그들을 감동시키고 박수 받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를 썼다


강헌구 교수는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한남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83년 이후 장안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1995년에 '비전스쿨'을 설립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비전 형성 교육에 힘써왔다. 1998년부터 경기방송과 대전극동방송 라디오에서 '21세기 꿈터', '생방송 시사 21'을 진행하면서 비전의 힘과 형성원리를 전파한 바 있다. 한국비전교육원을 통해 기업, 학교, 관공서 및 개인들에게 비전 교육을 실시해왔으며, 200여 명의 강사를 양성해왔다.(알라딘 제공)

 




강헌구 교수는 먼저 '무대 위에 홀로 선 그대에게' 자신의 노하우가 담긴 열여덟 가지의 감동 기술을 서술한다. 이 열여덟 가지의 기술은 다섯 가지 테마로 나뉜다. 그 테마는 선제기습, 집중, 핑퐁, 대변인, 결행이다. 선제기습과 집중은 강연을 할 때 청중들의 이목을 끄는 기술이다. 강헌구 교수는 초반에 청중들을 휘어잡지 못하면 강연은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강연을 시작할 때 구구절절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핵심으로 들어가는, 선제기습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청중들을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이야기, 즉 스토리텔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청중들을 집중시킬 수 있는 것은 이야기뿐이고 강연자는 이야기 꾼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핑퐁과 대변인은 강연을 어떻게 끌고 갈 수 있는지에 대한 기술이다. 핑퐁은 강연자가 청중에게 일방통행식, 즉 설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청중과 핑퐁처럼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설교식 강연은 쉽게 지루해질 수밖에 없고 딱히 기억에 남는 것도 없다. 그래서 청중과 대화하면서 강연이 쌍방향의 교류가 되야 한다고 강헌구 교수는 말한다. 대변인은 청중의 언어로, 청중의 입장에서 강연자가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연자의 입장에서 말하다보면 자칫 설교가 되기 쉽다. 그리고 어려운 강의가 될지도 모른다. 강헌구 교수는 강연자는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청중과 같은 언어를 쓰다보면 청중과 더욱 가까워지고, 강연은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헌구 교수는 단언한다.


결행은 강연을 통해서 청중을 변화하게 만드는 것이다. 강연을 듣고 거기서 끝나는 것은 강연을 단순히 소비하는 행위일 뿐이다. 강연자의 강연은 청중을 움직이게 하거나, 그만두게 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 강헌구 교수는 이를 강조한다. 청중을 결행하게 만드는 강연이 진짜 강연이라는 것이다.





다음으로 강헌구 교수는 '한 판 승부가 임박해오는 그대에게' 필요한 공식과 조건을 이야기 한다.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강연의 기술이다. 나는 아직 강연의 기회가 없어 숙지해두는 것에서 그쳤지만 누군가 강연을 해야하고 그것이 임박했다면 이를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 CEO와 직장인을 위한 토크파워 공식


말을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부터 버려라

가설사고, 단어지출예산, 템플릿으로 무장하라

토크파워 9단계 공식으로 승부하라

- 1단계, 인트로: 청중의 의자에 접착제를 붙인다

- 2단계, 토픽소개: 자신에게 자신감을 준다

- 3단계, 핵심 메시지 선언: 청중에게 신념의 마법을 건다

- 4단계, 배경 설명: 인연을 말하며 다가선다

- 5단계, 메뉴 소개: 길을 보여준다

- 6단계, 개별 메뉴 서빙: 감동을 만끽하게 한다

- 7단계, 클라이맥스: 결단 촉진제를 투약한다

- 8단계, 클로징: 21 리드 상황에서 쐐기 골을 추가한다

- 9단계, 질의응답: 조금 더 다가선다

전날 밤에서 시작하기 30분 전까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실수 7가지

 

백문·백독·백습, 프로 강사의 조건


박수 받는 즐거움, 프로 강사의 비전

결정적인 하나의 키워드로 승부한다

뇌에 지식 가공 장치를 설치한다

먼저 성공을 경험하고 그 다음에 강의를 시작한다

프로다운 근성을 발휘한다

당대 1인자에게 직접 배운다, 그리고 넘어선다

100번을 연습하라, 그리고 1,000번을 초대 받아라

스타 인큐베이터, 프로 강사가 되는 마스터플랜

 

 

이제 말을 잘하는 것도 큰 재산인 시대다. 어떤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이라면 강연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요건이 된다. 그런데 무대에서 사람들 앞에서 홀로 섰을 때 말을 잘 하지 못한다면 자신의 재산을 낭비하는 것과 다름 없다. 나도 앞으로 공부를 하면서 조금의 성취를 이루고, 책을 쓴다면 강연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때 강헌구 교수의 『단 한마디 말로도 박수 받는 힘』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만약 강연이나 말을 잘 하고 싶다면 『단 한마디 말로도 박수 받는 힘』을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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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강성학 2013.12.22 11:01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강헌구는 내 아들인데 호감이 가는군요 동명이라서, 그건아니고 "말"한마디에 박수받는 논객이라?
    쉽지않지요 그러나 제목이 신선
    합니다.
    독자가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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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주목하라'는 말은 예전부터 계속되어온 말입니다. 중국은 지금 명실상부한 대국으로 미국과 자웅을 겨루고 있을 정도로 강성합니다. 강성하다는 것 외에도 중국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중국이 우리나라의 교역을 대부분 책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중국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살아남기란 힘든 일입니다. 특히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많은 기업이 중국의 수출에 의존하고 있고, 중국 현지의 공장도 상당히 많이 존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그것은 말하지 않아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 중국. 재화는 사람이 많은 곳에 더 많이 모이기 마련입니다. 이 책의 부제이기도 한 '한 개의 나라, 천 개의 시장'이라는 말은 결코 공허한 말이 아닙니다. 이제 차이나 드림이라는 말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아메리칸 드림이란 말이 있었지만 천 개의 시장을 가지고 있는 중국이 기회의 땅이 될겁니다. <<차이나 마켓코드>>는 그 기회의 안내서가 충분히 되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차이나 마켓코드>>의 저자 박영만은 중국 현지를 탐험하면서 직접 중국을 몸으로 체득한 인물입니다. 어떤 것에 대해 논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아마 경험일 겁니다. 그렇다면 저자는 중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을 경험한 한국인에게 듣는 중국은 조금 더 깊이 있는 안내를 하리라 생각합니다.






<<차이나 마켓코드>>는 중국에서 어떻게 기업을 운영해야 하는지 깊이 있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 기업과 관련된 독자가 아니더라도 중국 시장이 어떤 곳인지 조금은 알 수 있는 책입니다. 거대하고 아직도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다면 <<차이나 마켓코드>>를 한 번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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